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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 특별전

기사승인 2017.04.21  00: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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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84점 전시···조선시대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는 4월 22일부터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4월 22일부터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Asian Civilisations Museum)과 공동으로 조선시대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특별전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 국립중앙박물관은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과 협력하여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때부터 양 기관의 교류가 시작됐다.

당시 양 기관은 상호 교환전시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여,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 특별전을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 열게 된 것이다.

   
▲ 보물 제1487호 서직수 초상(徐直修 肖像)(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한류의 거점인 싱가포르에 한국 전통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바가 더욱 크다.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 특별전은 오늘날 한국 문화의 바탕이 된 조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조선왕조의 국왕을 비롯한 왕실의 문화부터 백성들의 삶과 문화에 이르는 당시의 다양한 삶의 풍경을 담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화려하고 정교하게 그려진 궁중 행사도와 높은 수준의 기록문화를 보여주는 의궤 등을 통해 조선의 왕실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1795년 정조의 화성 행차를 그린 <화성원행도권華城園幸圖卷>(덕수2507)과 당대 최고의 궁중 화원인 이명기와 김홍도가 제작한 보물 제1487호인 <서직수 초상 徐直修 肖像>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때 제사에 사용되었던 제기들과 함께,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가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는 <삼일유가도三日遊街圖>, <말징박기> 등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그림들과 섬세하고 화려한 자수로 장식한 활옷, 어린아이의 색동 마고자, 노리개, 안경집 등은 당시 남녀노소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정문화재 3건과 등록문화재 1건을 포함한 총 120건 248점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일월오봉도 등 25건 36점 등 총 145건 28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처럼 수준 높은 작품이 망라된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문화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보물 제1685-1호 김정희 해서 묵소거사자찬(金正喜 楷書 黙笑居士自讚)(사진 국립중앙박물관)

한편,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서는 개막식 부대행사로 전시와 잘 어우러지는 국악공연을 준비하고, 전시기간 동안 ‘상의원’ 등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3편과 드라마 1편을 한국 관광, 문화, 홍보 영상과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도 한국문화관광대전(4.28.~30.)에서 전시를 홍보하고,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도 한국 관광홍보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6.17.~18.).

   
▲ 보물 제1329호 백자 청화소상팔경문 팔각연적(白磁 靑畵瀟湘八景文 八角硯適)(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이러한 재외공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은 단순히 전시를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한국을 찾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가 상호 협업한 이번 전시는 정부 부처와 기관, 공공기관이 협업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화성원행도권(華城園幸圖卷)(사진 국립중앙박물관)

협업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한류의 외연이 전통문화로까지 확대되고,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이 한국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소영 기자 dongpo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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