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가평전투 66주년 추모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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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가평전투 66주년 추모행사 참석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4.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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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삶을 빚지고 있다"

▲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가평전투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기념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캐나다 보수당 원내 수석부대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지난 4월 21일(금) 비씨주 토피노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김건 총영사 및 빅토리아‧비씨주‧밴쿠버 한인회 회원들과 함께 가평전투 66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캐나다와 한국의 깊은 우정을 상징하기 위해, 토치노 퍼시픽 림 국립 리서브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공원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1997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캐나다인들이 보여준 용기와 영웅적인 업적들을 기리는 명판과 추모비가 안착돼 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오늘 한국전쟁과 휴전 협정 후 평화유지를 위해 희생한 캐나다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다같이 모였다. 저를 비롯해 캐나다와 한국, 나아가 세계의 수백만 명 한국인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청춘을 바친 사람들에게 인생을 빚지고 있다. 이날 우리는 가평 전투를 엄숙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전투는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로, 캐나다 페트리샤 공주 경보병 2연대 군인들은 이 전투에서 남한군과 유엔군을 위태로운 상황에서 구해내이 위해 싸웠다. 이들은 이 전투에서 10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당하는 희생을 겪으며 전선을 지켜냈다.

한편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는 오는 4월 24일(월) 오전 11시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 회원, 주캐나다 대사관, 한국전쟁 기념회, 참전용사의 가족과 지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캐나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비에서 헌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캐나다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은 “한국 국민들은 역사적 전투에서 용감히 싸운 캐나다 군인들을 오늘날까지 기억하고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준 군인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가평전투는 한국 국민들의 가슴에 담겨있는 역사이며, 먼 미래에도 공유되고 기억돼야 할 역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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