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재외선거, 캄보디아에서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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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재외선거, 캄보디아에서도 시작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4.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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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대사, “재외선거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 기울일 것”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제19대 대선 재외선거에 첫번째로 투표한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 부부.(사진 주캄보디아대사관)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인도차이나 반도 캄보디아에서도 실시됐다.

수도 프놈펜 소재 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는 투표개시 30분전부터 유권자 10여 명이 미리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김준경 선거관리위원장의 투표개시 선언에 따라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19대 대선 재외선거는 김원진 캄보디아 대사 부부가 첫 번째 투표 주인공이 됐다. 뒤를 이어 김현식 캄보디아 한인회장이 투표에 참여했다. 

▲ 제19대 대선 재외선거에 앞서 공식선거전일인 24일 선거준비상황등을 최종 점검중인 김준경 캄보디아 선관위원장.

지난해 분관 건립에 따라 처음으로 거주지에서 재외선거를 치르게 된 씨엠립 분관 투표소는 박승규 초대분관장이 첫 투표자로 기록됐다.

중앙선관위 최종집계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는 1,240명이, 씨엠립에서는 380명이 각각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신청을 마쳤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등록유권자가 고작 49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제19대 대선 재외선거는 금일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휴일없이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며, 이번 재외투표에 등록된 유권자는 총 29만 4633명이다.

재외선거인 또는 국외부재자로 등록을 마친 유권자들이 이번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원진 대사는 “금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캄보디아내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재외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대사관 역시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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