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 3박4일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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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 3박4일 일정 시작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4.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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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국 145도시에서 500여 명 참가, 글로벌 마케터 발족식도 진행
▲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 개회식이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 하는 박기출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가 4월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회식을 열고 3박 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73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의 집합체인 월드옥타가 준비한 이 대회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수출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 세계 145개 도시 월드옥타 소속 회원 500여 명이 참가했다.

▲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 개회식이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행사 무대를 지켜보는 참가자들.

행사는 기념촬영, 월드옥타와 고양시 홍보 영상 시청, 박기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심수화 상무 대독)과 최성 고양시장의 환영사와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재홍 코트라 사장,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 그리고 유관기관장 표창, '글로벌 마케터’ 발대식, 환영 만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기출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의 정책 전환, 중국의 무역보복 등으로 한국 경제는 잠깐의 무역 흑자 상황에 이어 또 다른 시련의 시기를 맞이했고, 정부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의미하는 바가 크고 이번 3박 4일이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노황 사장은 심수화 상무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지금 한국은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의 보호 무역 강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인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국내적으로는 젊은이들의 취업난과 내수 부진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런 가운데 이역만리에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온 동포 경제인 여러분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 개회식이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환영사 하는 최성 고양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들이 거두는 성취와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는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양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하시기를 바라며 한번 맺은 인연이 이번 행사로 끝나지 않고 끈끈한 국제협력의 기틀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바람을 전했다.

이어서 유관기관장 표창에 이어 월드옥타가 자랑하는 글로벌마케터 발대식이 진행됐다. 글로벌마케터는 해외에 거주하며 수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월드옥타 회원을 말한다.

▲ 월드옥타 글로벌마케터 발족식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마케터들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한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성장한다 ▲수출 첨병의 품위를 유지하고 명예를 지킨다고 선서했다.

월드옥타에 의하면 현재 53개국 91개 지회의 회원 640여명이 글로벌 마케터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올해 안으로 1,000명의 글로벌마케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월드옥타의 계획이다.

개회식 직후 이어진 환영만찬에서, 함께한 옥타회원들은 ‘세일! 세일! 세일! 옥타’ 라는 월드옥타의 슬로건을 쉴 새 없이 외치며 3박 4일 일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28일까지 사흘 동안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이 일대일 멘토링을 맺는 ‘수출 친구 맺기’ 교류회, 해외한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고양 국제문화도시 포럼, 특별 강연, 폐회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월드옥타는 이번 대회 기간에 제19대 회장을 다시 선출한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회장 선거가 있었지만 후보자 학력 문제가 불거지며 내홍을 겪다가 당선자가 사퇴하며 차기 회장 선출이 6개월 미뤄진 것이다.

▲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 개회식이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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