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재외선거 첫날 836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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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재외선거 첫날 836명 투표
  • 심흥근 재외기자
  • 승인 2017.04.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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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등록 유권자의 6.13%…남가주 추가 투표소 운영으로 투표율 높아질 것
▲ LA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첫 날 투표를 마치고 투표함을 열어 투표자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심흥근 재외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가 4월 25일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투표소에서는 첫날 관할 등록 유권자 1만361명의 6.13%에 해당하는 836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LA총영사관 이내운 재외선관위원이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18대 대선 재외투표 첫날 투표자 수 1,266명보다 400명 정도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LA총영사관 이외에도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에도 4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추가 투표소가 운영되면서 투표자가 분산된 결과이기 때문에 최종 투표자 수는 18대 대선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 LA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 심흥근 재외기자)

조기 대선을 통한 국가 정상화에 대한 재외 유권자들의 바람이 상당하고, 인터넷 신고 신청을 허용하고 영구명부제를 도입하는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더한다.

투표를 마친 산타모니카 거주 유권자 유 모(24) 씨는 “이번 투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미국 현지의 투표 방법과 절차 그리고 현장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퇴근하자마자 투표장을 찾았고 국내외적으로 위기인 상황에서 동북아 지역 균형자로서 지위를 되찾고 현명한 지혜로 국정을 보다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 LA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첫 날 투표를 마치고 투표자수 일일집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심흥근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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