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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우리 정서와 얼 되새기다

기사승인 2017.05.12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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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춤과 소리를 통한 민속문화 체험’ 캠프 열어

   
 ▲ 지중해변에서의 민속줄다리기 (사진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프랑스 한국교육원이 후원하는 제 7회 '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6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세트에서 열렸다.

‘춤과 소리를 통한 민속문화 체험’이라는 슬로건 하에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이 청소년 캠프는   프랑스 전역에서 모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이장석 회장 개회사로 시작된 한글학교 캠프는 박선영 부회장이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맡았다.

신임 한국교육원 김현아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의 꿈나무인 학생들은 앞으로 프랑스와 한국의 교량 역할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 이 역할은 혜택인 동시에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원장은 또 한국어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첫째,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둘째,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셋째,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함으로써, 이 세 가지가 일치하는 학생은 가장 행복한 학생”이라며 한국어 배우기가 바로 기본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슬단자, 예쁜 떡 만들기 (사진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개회식 후 학생들은 모두 여덟 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탈 만들기와 탈춤 배우기’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탈을 오방색으로 정성스럽게 칠했다.

탈 완성 뒤엔 이현옥 강사가 준비한 음악에 맞춰 참가 학생들이 모두 탈춤으로 하나가 되어 공연장에 흥을 돋우었다. 해가 진 뒤에는 학생들이 학교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자신과 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아침도 전날 저녁 춘 탈춤으로 기지개를 켠 학생들은 함미연 파리 한글학교 교장이 준비한 ‘보슬단자 만들기’ 수업으로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그룹별로 예쁜 떡 만들기 경연대회도 했고, 파리 한글학교 김진아, 이민영 교사가 어버이날 기념으로 준비한 ‘종이접기로 만드는 카네이션’ 수업을 통해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기도 했다.

   
 ▲ 동해 표기 기원 작품 (사진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오후에는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박선영 교사가 ‘동해 표기’ 중요성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교사는 동해 표기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 직접 채취한 소재들로 ‘우리가 만든 동해 이야기’를 꾸며보기도 했다.

파리 김효원 교사는 우리 민요 ‘아리랑’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우리 한민족만의 정서와 얼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리옹 서제희 교사가 준비한 수업에서는 ‘열두 가지 띠 이야기’를 주제로 각자 자기 띠별로 그룹을 나누어, 띠를 상징하는 동물 모양 머리띠를 만들어, 저녁 무대에 그룹별로 자기의 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저녁에는 이번 캠프에서 배운 수업들을 모두 무대에 올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직접 한국어로 무대를 구성하며 배운 과정을 한 번 더 떠올리고 기억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에는 탈춤과 강강술래를 모두 어울려 추면서 둘째날 밤을 맞았다.
 
   
 ▲ 탈춤 배우기 (사진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캠프 마지막 날 오전에는 리옹 최유미 선생님이 ‘역사 수업 및 골든벨’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에 최대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캠프 마지막 순서는 해안가에서 벌어진 줄다리기와 단체 민속 경기였다. 학생들에게는 서로 도와 하나가 되는 가치를 알게 한 기회였다.

주최측은 이번 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에서 ‘화합’, ‘선행’, ‘정체성 되새김’ 등 크게 세 가지의 효과를 얻은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를 통한 뿌리 찾기’라는 캠프 개최 취지가 어느 해보다 잘 구현되었고 또한 선생님들의 헌신, 열정과 노력으로 참가자 전원이 하나가 되는 기회로서 의미가 충분했다는 게 행사를 준비한 이들의 공통된 평가다.

멋진 풍광으로 2박 3일동안 참가한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캠프 개최지 세트는 지중해의 작은 베니스라고 불리는 해안 도시로, 시인 같은 음악가 조르주 브라생,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란 명언을 남긴 유명시인 폴 발레리 등을 배출한 곳이다.  

   
 ▲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 단체사진 (사진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서정필 기자 dongpo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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