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위안부역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상태바
중국 첫 위안부역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2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우선 2천부 기증, 앞으로도 계속 공급할 것

▲ 중국 위안부역사박물관에 비치돼 있는 한국어 안내서 (사진 서경덕 교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위안부역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2,000부를 기증했다고 6월 22일 밝혔다.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은 2016년 10월 상하이 사범대에 문을 열었으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이번 기증은 몇 달 전 박물관을 방문한 서 교수가 박물관 관계자들과 대화하던 도중 한글로 된 안내서를 제작했지만 인쇄 부수가 적어 후원을 약속한 뒤 함께 안내서 수정 작업을 거쳐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 교수는 “이번에 기증한 2,000부가 다 소진되면 이후에도 꾸준히 안내서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 건물 바깥에는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이는 중국에 세워진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이다. (사진 서경덕 교수)
그동안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퀘어 등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진행해 세계인들에게 위안부의 실상을 알려왔다.

또 배우 송혜교와 함께 중국 항저우, 충칭 등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미국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세계 곳곳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