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한인회 20년사’ 발간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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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한인회, ‘한인회 20년사’ 발간 준비 박차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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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말 발간 목표로 역대 한인회 활동사진 등 소장가치 높은 자료 수집중

▲ 캄보디아 <한인회 20년사> 발간을 준비 중인 김현식 캄보디아한인회장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올해 한국-캄보디아 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캄보디아한인회(회장 김현식)가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회 20년사’를 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측은 최근 ‘한인회 20년사’ 발간을 위해 교민지 등을 통해 출판계약공고를 낸 바 있으며, 현재 공개입찰을 마무리한 가운데, 금년 10월 말 발간을 목표로 관련 자료들을 수집, 정리중이다.

이미현 한인회사무국장은 “한인회 20년사 발간을 위한 초기 작업들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돼 한창 진행중이며, 역대 전임 한인회장단 뿐만 아니라, 지난해 작고하신 故김용덕 한인회장 유가족측에도 과거 한인회 활동사진 등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들을 요청, 일부 자료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약 300페이지 분량에 3천부가 발행될 이 책속에는 과거 90년대 중반 한인회 초창기 역사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한인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지금 현재의 모습, 그리고, 다가올 20년후의 한인사회 미래청사진까지도 고루 담겨질 예정이다.

편집총괄업무를 맡게 된 주지원 ‘한인회 20년사’ 신임 편집장은 “한인회 역사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교민 원로들과의 인터뷰를 기획중이며, 지난 20년간 이 땅에서 함께 살아온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증언내용들도 세세히 기록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현식 한인회장은 “이번에 발간하게 될 ‘한인회 20년사’는 과거역사자료를 단순 취합정리하는 수준과 범주를 뛰어 넘어, 우리 한인들이 정착초기 겪었던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건사고들은 총망라함은 물론,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또는 성공하기 위해 흘렸을 한인1세대들의 땀방울과 열정까지도 꼼꼼히 기록으로 남겨, 이 땅에서 사는, 또는 살아가게 될 우리 후대자손들을 위한 소중한 역사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미현 한인회사무국장은 “개인과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물론이고, 이미 고국으로 돌아가신 교민분들중 과거 우리 한인사회 역사와 숨겨진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사진이나 희귀자료들을 소장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인회사무국(+855 23 964 160)으로 반드시 연락, 우리 후세들에게 날게 될 소중한 역사자료를 만드는 사업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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