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 한상대회, 미얀마 양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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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시아 한상대회, 미얀마 양곤에서 열려
  • 이형모 발행인
  • 승인 2017.06.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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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아시아 한상대회 단체 기념촬영 (사진 실과바늘)

개회식

6월 21일 오후 2시 미얀마 양곤 노보텔 호텔에서 아시아 한상대회 총회가 열렸다. 승은호 아시아한인총연회장은 개회사에서 “12년 전에 한상대회가 출범한 이래 계속 발전해왔다. 아시아 한상대회를 통해 긴밀한 정보교류와 토론을 통해 한상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고 아시아 각국 한상들이 번영하고 고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축사에서 “아시아 한상대회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실감한다. 이번 대회도 참가자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유익한 시간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헌섭 미얀마 한인상공인회장는 환영사에서 “미얀마에서 아시아 한상대회가 열린 것이 자랑스럽다. 여러 나라에서 오신 것을 환영하고 미얀마에 대해서도 많이 보고 들으시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한상대회 - 참가자 소개 시간

각국 참가자 소개

총회의 백미는 김철식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각국 참가자 소개였다. 국가별, 도시별 그룹으로 무대에 올라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자기 소개와 더불어 지역 경제와 투자 정보를 다양하게 전달했다. 특히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해 다른 지역 참가자들의 부러움과 박수를 받았다. 한상대회의 친교와 네트워크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서였다. 이어서 전시행사 참여업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개 특별 강연 '미얀마 한상과 투자환경'

오후 4시부터는 ‘미얀마 한상과 투자환경’을 제목으로 3개 강좌가 진행됐다. 첫 번째로 안재용 코트라 양곤관장이 ‘미얀마 경제 및 투자환경’을 강의했다. 미얀마의 역사, 정치, 경제 지도를 보여주며 상세하게 설명했다. 미얀마가 인도, 중국, 아세안 사이에 위치하고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인 것을 확연하게 보여줬다. 각 지역의 공단과 차등적인 투자 환경도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 한상대회 - 3개 특별 강연

두 번째로는 부산외국어대의 박장식 교수가 ‘기회의 땅, 미얀마의 미래’를 제목으로 강의했다. 지난 28년간 미얀마를 방문하며 얻은 미얀마 지식을 전달해 주었다. 미얀마의 ‘전통적 중립주의’와 60%의 버마족을 포함한 135개 언어의 다양한 소수민족이 함께 사는 사회 특성을 지적했다.

종교적 특성으로 ‘상좌 불교의 역할’을 지적하면서, ‘희사와 환원’으로 부의 재분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공동체의식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미얀마는 자원국가에서 제조업 발달과정으로 이행을 시작했으며, 군부 독재의 종식으로 국가 발전 전망이 양호하다. 현재 중국, 일본이 시장을 주도하는 큰 투자자이지만, 미얀마 정부가 한 두 나라에게 독점을 불허하는 경향이어서 한국에게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선제적 투자를 알고, ‘틈새 공략의 묘’를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전남대 한상문화연구단 이장섭 교수가 ‘아시아 한상기업과의 성장과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9개국의 한상기업을 중점 순방 인터뷰해서 남녀노소 한상들의 삶과 기업가 정신과 성취를 설명, 소개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아세안 국가들에서 기존의 성장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으며, 21세기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필요로 하는데, 개별 한상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도전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축하공연 - 차기 개최지 몽골의 전통공연

둘째 날 만찬 - 미얀마 한인회장 주최

세 강연을 끝으로 이날 대회는 마무리됐다. 오후 7시에 깐도지 공원에 있는 ‘까라웨익 팰리스’에서 미얀마 한인회와 미얀마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만찬이 열렸다. 이정우 미얀마 한인회장의 만찬사로 시작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미얀마 한인들의 환대에 감사했다. 미얀마 전통음식과 전통공연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다.

셋째 날 - 친선골프, 관광 그리고 환송만찬

22일 셋째 날 오전에는 ‘미얀마 한상업체 소개’ 시간을 가졌다. 조현오 미얀마 봉제협회장과 김종환 미얀마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이 발표하고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친선 골프와 명소 관광이 진행됐으며, 오후 7시에 승은호 총연회장 주최 ‘환송만찬’이 열렸다. 만찬에서는 수고한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 둘째날 만찬 - 전통 음식과 전통 공연
▲ 한상대회장에서 기념 촬영
▲ 친선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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