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2017년도 라오스 장애인지원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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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2017년도 라오스 장애인지원사업 진행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7.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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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지원사업과 장애인콜택시 운영지원 병행할 예정…의료물품 및 물자 지원식 성료
▲ 라오스 안보건지원사업 기증판넬 전달식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7월 15일(토)부터 오는 21일(금)까지, 라오스 사업 진행을 위한 기증식 및 현지 개안수술사업을 실시한다. 금년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행된 라오스 사업은 보건의료지원사업과 장애인콜택시센터 운영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라오스 현지 기관인 라오스 국립안과병원, 라오스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해 실시될 예정이다.

보건의료지원사업 기증식은 지난 17일(월), 라오스 국립안과병원에서 시행했으며, 이 행사에는 윤강현 주라오스한국대사, 최동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장, 이준모 실로암안과병원 진료부장, 삐싯 풋사바쓰(Dr. Phisith Phutsavath) 라오스 보건복지부 차관, 캄푸아 슈디솜바스(Khamphoua Southisobath) 라오스 국립안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 라오스 안보건지원사업 의료물품 전달식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기증식에 참여한 윤강현 대사는 “지금까지 많은 단체들이 라오스를 지원해왔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실로암이 펼치는 사업은 지속적이고도 실질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사는 “이와 같은 실로암의 지원을 통해, 라오스 안보건과 복지 분야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백내장 수술 장비 1대, 백내장 수술 재료 인공수정체 500안 및 인젝터 500개를 라오스 국립안과병원을 포함해 라오스 현지병원 5곳에 전달했다. 또한, 실로암안과병원과 협력해 라오스 비엔티엔에 거주하는 백내장 질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21일까지 무료개안 수술도 시행될 예정이다.  

▲ 라오스 안보건지원사업 기증식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의료장비 지원을 받는 버세오주립병원의 캄파야 폼파냐(Dr. Khamphaya Phompanya) 병원장은 “먼저,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히며, “실로암이 기증한 장비와 기술은 라오스의 장애인들과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라오스 장애인콜택시운영지원사업 기증식 판넬 전달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한편 실로암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라오스 장애인콜택시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기증식도 같은 날 라오스 장애인협회에서 진행됐다. 실로암 병원 측은, “지난해 차량 및 장애인콜택시센터 운영을 위한 지원에 이어, 올해에도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해 라오스 비엔티엔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 라오스 장애인콜택시운영지원사업 기증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기증식에는 최동익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장, 조봉래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 근로사업장 원장, 라오스 시각장애인협회 통찬 두앙말라이(Thongchanh pouangmalalay) 회장,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동익 사무총장은 “어떤 사람들은 ‘국내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해외에까지 사업을 진행하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한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다른 나라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었다. 이번 라오스 사업은 라오스도 한국처럼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하길 기대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라오스 국제장애인지원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2017년도 국제장애인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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