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잼버리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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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잼버리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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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연맹 청소년 야영대회, 1991 고성 잼버리 이후 22년 만에 유치

▲ 2023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새만금이 확정되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 유치단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전라북도)

2023년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세계잼버리가 열린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는 8월 16일(현지시간) 160여 회원국의 투표로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전라북도 새만금을 선정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 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 수만 명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교류하는 최대 규모 야영대회다.

이로써 한국은 영국,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잼버리를 2회 이상 개최하는 6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은 이미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세계잼버리를 개최한 적이 있다.

전라북도는 2016년 1월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뒤 폴란드 그단스크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유치 경쟁 초반엔 그단스크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각 지역 재외공관 활약에 반기문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까지 힘을 모으면서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잼버리는 세계 청소년들이 자연을 함께 경험하며 추억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물 건축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 부담이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다른 행사에 비해 매우 적다. 세계 각국에서 약 5만 명의 청소년과 가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관광산업 발전 및 청소년 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치 성공 순간 기쁨에 만세를 부른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새만금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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