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한국학교, 광복절 기념식 및 한국독립운동사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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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한국학교, 광복절 기념식 및 한국독립운동사 전시 개막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8.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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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대항한 한·중 협력의 역사, 후손들에게 되새기게 하겠다”
▲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부르는 모습 (사진 주광저우총영사관)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황순택)은 지난 8월 15일(화), 광저우 한국학교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한국독립운동사 전시실 개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저우, 심천, 동관 한국인상공회, 광동성 조선민족연합회, OKTA 광저우지회, 심천지회 등 동포단체, 코트라 광저우·심천무역관,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 한국산업은행 광저우지점 등 공공기관 관계자, 광저우 한국학교 교직원, 교민, 조선족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광복절 72주년 기념식 (사진 주광저우총영사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황순택 주광저우총영사가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고, 이어서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남세 광저우한국학교 재단이사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한 후, 한국독립운동사 전시실 개막식 및 참관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광복절 기념식 및 한국독립운동사 전시실 개막식은 우리 정부의 예산지원과 광동지역 교민의 기금모금을 통해 설립될 수 있었던 신축 광저우 한국학교에서 개최돼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해진다.
 

▲ 신축 광저우한국학교 전경 (사진 주광저우총영사관)

광저우는 일제강점기에 많은 독립열사들이 군사훈련을 받았던 황포군관학교와, 선진 학문을 공부했던 중산대학교의 소재지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8년 7월부터 9월까지 활동한 지역이다. 광저우 한국학교 측 관계자는 “독립기념관 및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신축 광저우한국학교 내 중국과 광동에서의 ‘한국독립운동사 전시실’을 설치한 것은 고난의 시기에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온 독립운동의 역사, 특히 광동지역에서의 협력의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독립운동사 전시실 내부 (사진 주광저우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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