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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서 빛나는 아이다, 소프라노 여지원

기사승인 2017.08.24  14: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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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소프라노 안나 넷트렙코와 더블 캐스팅, 한국인 최초로 잘츠부르크 축제에 두 번 연속 등장

   
▲ 소프라노 여지원이 독일 잘츠부르크 페스트슈필하우스에서 공연된 오페라 '아이다'에서 여주인공 아이다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탈리아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소프라노 여지원이 8월 22일 밤 독일 잘츠부르크 페스트슈필하우스에서 공연된 오페라 ‘아이다’에서 여주인공 아이다 역을 성공적으로 해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다’는 올해 봄부터 세계적 명성의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제 총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겸 연출가 마르쿠스 힌터호이저가 그 어떤 작품보다 가장 신경 써서 연출한 작품이다.

세계적 소프라노 안나 넷트렙코와 그의 남편이자 불가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 이탈리아의 호세 카레라스로 불리는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 여지원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 소프라노 여지원이 독일 잘츠부르크 페스트슈필하우스에서 공연된 오페라 '아이다'에서 여주인공 아이다 역할을 말았다.  아이다 출정 장면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가톨릭교 교인으로 받은 세례명 성녀 빗토리아의 이름을 자신의 예명으로 삼아 빗토리아 여(Vittoria Yeo)로 불리우고 있는 여지원의 아이다 역 소화능력에 대해서는 기대와 의문이 엇갈렸다.

잘츠부르크 나하리히텐 신문은 8월 22일자 보도에서 넌지시 이 점을 제기했는데, 여지원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태리 본고장에서 아이다 역을 이미 여러 번 불렀기 때문에 기대 보다 더 잘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밤 공연에서 여지원은 그녀의 특기인 풍부한 성량과 과감하고 자신 있는 연기, 3옥타브 음역을 아름답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성으로 청중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여지원은 서경대 성악과를 졸업, 2005년 이태리 유학길에 올라 파르마 아리고 보이토 음악원, 시에나 카자나 음악원을 거쳐 모데나 베키토넬리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그녀는 세계적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의 부인으로 라벤나 페스티벌을 창립해 예술 총감독을 맡은 크리스티나 무티의 눈에 뜨인 것이 지금의 자신이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여지원은 2013년 크리스티나 무티가 주관하는 오페라 ‘레디 멕베스’ 오디션 과정에서 리카르도 무티와도 인연이 닿게 됐다. 
 
   
▲ 소프라노 여지원이 독일 잘츠부르크 페스트슈필하우스에서 공연된 오페라 '아이다'에서 여주인공 아이다 역할을 말았다. 아이다 역할을 맡게 된 그녀를 축하는 모임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 인연을 통해 그녀는 2015년 잘츠부르크 여름축제의 무대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주역으로 서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리카르도 무티는 비너 필하모니커 지휘로 자신이 올리는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의 콘체르탄테에 여자 주역 돈나 엘비라로 그녀를 추천했다. 당시 그녀는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의 상대역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

리카르도 무티는 소프라노 여지원을 아이다 공연 후 베르디의 레퀴엠 ‘메사 다 레퀴엠'의 연주에 소프라노 솔로이스트로 초청했다고 한다. 소프라노 여지원은 2017년 리카르도 무티의 한국 방문 때 동행, 4월 6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4월 7일 서울 롯테 콘서트 홀에서 열린 ’무티 베르디 콘서트‘에 출연 했다. 그녀는 이에 앞서 2014년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 베르디 오페라 ’투란도트‘의 가련한 여인 ’류‘ 역을 맡기도 했다.

잘츠부르크 나하리히텐 신문은 소프라노 여지원이 현재 이태리 피아센차에서 한국인 바리톤 가수와 살고 있다며 이번 아이다 공연으로 오페라계에서 위치와 명성이 크게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공연과 리셉션에는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과 부인인 WCN 송효숙 대표, 송시웅 WCN 총지배인, 한국 송우무역 서미란 이사, 박건영 비엔나 영산법인장과 부인 안지은씨, 한·오 필하모닉 민정기 상임지휘자, 잘츠부르크 한국명예영사 루돌르 아이싱거 박사 등이 참석했다.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dongpo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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