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서 ‘제5회 한국어 스토리텔링 & K-POP 경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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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서 ‘제5회 한국어 스토리텔링 & K-POP 경연대회’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7.10.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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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유창한 한국어와 가수 못지않은 실력 유감없이 뽐내

▲ 10월 14일 중국 대련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어영상스토리텔링 및 K-POP 경연대회가 열렸다. 수상자들 기념사진(사진 중국 대련한국인(상)회 )

지난 10월 14일 중국 대련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어영상스토리텔링 및 K-POP 경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종학당과 주대련영사출장소의 주최로 개최됐다.

장혜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련대학 송협의 부총장, 대련영사출장소 강승석 총영사,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 개발구 해외전자상업구 공영택 주임 및 세종학당 권영미 학당장 등 다수의 인사가 참석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고 있다.(사진 중국 대련한국인(상)회)

권영미 학당장은 대회 개회사에서 “최근의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불편해졌을 학생들의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며, 과거 우호적이었던 양국간 역사를 비춰보아 “기차가 터널을 지날 때 보이지 않는다고 가지 않는 것이 아니듯 필연코 양국관계는 손잡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좋은 국면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끼를 펼치길 바란다”는 말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축사로 나선 송협의 부총장은 “5년 동안 대회의 발전과 성장을 지켜보는 과정이 영광이었다”며, “모두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공헌하면서 손잡고 함께 발전해 나가고 현재와 같은 시기에는 더욱이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했다 .

두 번째 축사로 나선 박신헌 회장은 “대련 청년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과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태도를 느꼈다”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양국정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문화가 풍성한 나라가 가장 강한 나라이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미래에 그 주역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대회에는 K-POP부분 13팀과 한국어영상말하기 12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가수 못지않은 실력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 K- pop 경연사진(사진 중국 대련한국인(상)회)

▲ 스토리텔링 경연사진(사진 중국 대련한국인(상)회)

이 밖에도 대련대학 성악팀과 옹달샘 배움터 허예준 어린이의 <배서방 공서방 >이라는 축하공연이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 인상 깊은 무대를 선물했다.

경연대회의 1등은 이우, 2등은 상정가가와 학가동, 3등은 이청파, 서효옥, 이박문예, 손명양 학생이 수상했고, 인기상은 양윤기, 왕시연, 최신평 학생이, 격려상은 맹원, 안란, 유종옥, 왕신연, 오사정, 이욱봉 학생이 수상했다.

▲ 스토리텔링대회 수상자들(사진 중국 대련 한국인(상)회)

심사위원장 및 수상자들의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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