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한인회, 한국대사관 분관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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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한인회, 한국대사관 분관 이전 추진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7.10.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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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본'분관 뒤셀도르프로 이전 희망···10월 22일 교민공청회 갖고 정부에 청원 계획

▲ 뒤셀도르프한인회 여흥현 회장과 한인회 고문들 그리고 지역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10월 14일 시내 한 한국식당에 모여 간담회를 갖고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뒤셀도르프 이전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중부 뒤셀도르프 한인회 여흥현 회장과 한인회 고문들 그리고 지역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10월 14일 뒤셀도르프 시내 한 한국식당에 모여 간담회를 갖고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뒤셀도르프 이전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여흥현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부독일 교민사회 발전에 필요한 본 분관 이전은 오랫동안 논의돼 온 문제로 지역 교민들의 바람과 요청이 추진에 가장 중요하다” 며 “지역 교민들의 뜻을 모으는 공청회를 조만간 갖고 그 결과가 정부 청원으로 이어져 이 사업이 모두의 문제로 진행돼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1999년 설립된 본분관이 본에서 뒤셀도르프로 이전하게 되면 재외공관으로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큰 기폭제가 되고, 이 분관 이전이 중부독일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다는 점 등 이전 추진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주제에 대한 1시간 남짓 동안의 논의 뒤 이전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추진위원장에는 김계수 뒤셀도르프한인회 명예회장이 선출됐고 부위원장은 유상근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 지회장과 파독세계산업전사연합회 회장인 고창원 한인회 고문이 맡았다. 간사에는 여흥현 현 뒤셀도르프한인회장을 선임했다.

참석자들은 본분관 이전은 지역발전 기여도를 더욱 높이고 재외국민과 한인들의 권익 증진에 절대 필요한 근접성을 높일 수 있으며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또한 뒤셀도르프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 소재지로서 주재국과의 신속하고도 긴밀한 협조체재를 구축하는 데 유리하고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우리의 주요 교역국 공관들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도 뒤셀도르프 이전의 장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번 분관 이전 추진이 도시 간 경쟁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성숙한 이해와 협력분위기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

김계수 추진위원장은 “남은 생애의 마지막 과제로 생각한다”며 “본분관의 인력운영,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정부의 단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교민공청회는 10월 22일 오후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 별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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