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상대회, 실질적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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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상대회, 실질적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 강화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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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상담, 창원 주력 산업 중심 '기업전시회'…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도 마련

▲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한상대회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개최지 창원 지역특성과 세계 경제 흐름을 모두 고려해 특별히 기획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한상대회 '비즈니스 네트워킹세미나' 지역세션 모습

재외동포재단(이하 재단)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개최 지역특성과 세계 경제 흐름을 모두 고려해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특화된 관련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상 네트워크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국내 기업들과의 교류 기회도 늘려 더 많은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5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될 예정인 ‘기업전시회’는 개최지 창원 지역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이 자리가 첨단기계, 부품소재, 방위산업 관련 제품 등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대회의 꽃’이라는 별칭을 얻은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역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해외바이어 26명과 1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이들 간 1:1상담이 이뤄지는 이 행사에서는 최대한 상담 효율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내는데 가장 큰 목표를 뒀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역시 전 세계 경제 트렌드를 고려해 구성됐다.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정보 교류와 참가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별세션’, ‘4차 산업세션’, ‘금융세션’, ‘학술세션’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비즈니스 네트워킹세미나' 아시아지역세션 모습

지난해 처음 신설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 ‘밍글링’은 시간을 늘려 확대 운영된다.

‘러시아·독립국가연합,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북미, 중국’, ‘아시아, 대양주, 유럽’ 등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해 각 지역별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전시회 참가업체 중 9개사가 그룹을 돌며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개별 홍보 시간을 확대해 참가자들 간 거리를 좁히고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국내 주류 생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우리술 미니 바잉쇼’와 ‘창원시 투자유치 설명회’로 진행되는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도 마련됐다. 국내 주류 제조기업과 주최 지역인 창원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상의 투자를 이끌어내려 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경제인은 물론 한상 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국 투자 및 한상을 통한 수출 등 한상들이 모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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