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플로리다 한인회,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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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부플로리다 한인회,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 장마리아 기자(하이코리언뉴스)
  • 승인 2017.11.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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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수익 및 후원으로 모인 5천불을 한인학생 1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

▲ 남서부 플로리다한인회는 11월 18일 Lakes Regional Park에서 제9주년 한인 가족 야유회 및 장학금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미국 남서부 플로리다한인회(회장 김혜일)는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kes Regional Park에서 6개 카운티에서 거주하는 지역한인들과 남서부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5개 한인교회(한인침례교회, 베니스한인교회, 시온산장로교회, 한인연합 장로교회, 순복음한인교회)목회자들, 지역 참전용사 46명 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주년 한인 가족 야유회 및 장학금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미현 씨의 사회로 개회기도(정연배, 순복음한인교회), 국민의례, 국기의대한경례, 한국과 미국 국가 제창(여세하 부회장), 묵념으로 식순을 마친 뒤, 박노정 이사장은 “올해로 9년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뜻 깊은 행사다. 이런 행사를 만들어 지금까지 헌신, 봉사한 김혜일 회장에 박수를 보낸다. 남은 임기동안 더욱 남서부 한인사회를 위해 힘써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서부 플로리다한인회(회장 김혜일)는 장학금 마련을 위해 해마다 5월 골프대회를 열어 대회 수익금과 후원금 총 5,000불을 만들어 10명의 장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지역 목회자들과 김혜일 한인회장, 장학생들 (사진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남서부지역에 거주하는 10학년부터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조건은 학업성적을 최우선으로 했고, 또 지역 목회자 추천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도 고려했다. 또 학생들의 면면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한인2세 학생들의 사기를 높여준다는 목적을 가지고 엄중 심사해 10명을 선발했다.

김혜일 한인회장은 “이런 장학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려면 지속적으로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하다. 비록 많은 동포들이 사는 지역은 아니지만, 6개 카운티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동포들이 많이 동참해 큰 행사를 성황리 치룰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김혜일 회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한인회 임원들. (사진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남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에서 푸짐한 불고기와 지역 5개 한인교회 여선교에서 정성껏 준비한 밥과 맛있는 반찬으로 식사친교를 나누었다. 식사 후 참석한 동포들과 미재향군인들이 함께 릴레이, 숫자게임, 응원전, 속담 맞추기, 스피드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웃고 즐기며 따뜻하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남서부 플로리다를 오랫동안 지켜본 입장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의 자세로 장학사업에 앞장선 남서부 플로리다 한인회 김혜일 회장, 박노정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의 활동은 진정 미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자 가치 있는 일이며, 이러한 노력이 건전한 지역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7년 장학금 500불을 받은 학생은 다음과 같다. 장혜수, 전유진, 김성희, 양한희, 김현규, 안영준, 최재희, 신유리,김준희, 크리스티나 컨 등이다.

한편, 김혜일 회장은 지난 10월 27일 주애틀란타총영사관에서 열린 ‘2017년도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수상자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았다. 김 회장은 ▲남서부플로리다한인회 창설 기여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 부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이사장, 남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을 역임하며 동포사회 내 소통 및 화합을 위해 노력한 점 ▲미국인 참전용사 행사 개최 및 차세대 장학금 수여 등으로 한미사회 교류확대와 차세대 육성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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