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첫 케이콘 축제 「한류엑스포2017」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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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첫 케이콘 축제 「한류엑스포2017」 성료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11.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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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서 11월 19~20일, ‘케이콘, 예쁘다! 맛있다! 재밌다!’ 주제 엑스포 개최

▲ 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상파울루 무역센터(WTC)에서 ‘케이콘, 예쁘다! 맛있다! 재밌다!’ 「한류 엑스포 2017」을 개최했다. 엑스포에는 3천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 행사로 성료됐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상파울루 무역센터(WTC)에서 ‘케이콘, 예쁘다! 맛있다! 재밌다!’ 「한류 엑스포 2017」을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금번 엑스포는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류축제로서 이영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파울루 무역관장,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과장을 비롯해 브라질 전역에서 한류 팬과 방송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 엑스포에서는 한복 입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엑스포는 한류 전시관, 케이팝 공연, 체험 행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통한류 전시관에서는 한국 문화의 원류를 알리고자 한복, 규방, 공예, 한글을 주제로 한 부스가 설치됐고, 족두리, 노리개, 악기 등 공예품 전시뿐 아니라, 한복 입기, 화각 공예, 이름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 한류관을 설치해 포토존, 방송·드라마 OST 상영, 모바일 게임 체험존 등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전문가 초청워크숍도 개최했다.

아울러 최근 케이팝에 이어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외에도 브라질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6개의 화장품 회사에서 K-뷰티를 홍보하기 위한 제품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개막을 80여 일 앞두고 있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휴대폰을 이용한 가상체험 장비 2대를 설치하여 실제 올림픽인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9일 오후 2시에는 개막식 오프닝 행사로 (사)우리 옷 제대로 입기 협회(박창숙 회장)가 한복 패션쇼를 열어, 혼례식, 폐백식 등 의례에 맞게 제작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브라질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 아이돌 신인그룹 BLANC7의 케이팝 공연 무대.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케이팝 공연에서는 아이돌 신인그룹 BLANC7의 무대를 비롯해 헤시피, 리오 등 브라질 내 5개 지역의 케이팝 경연대회 수상팀을 초청하여 최고의 커버 댄스팀을 뽑는 왕중왕전을 벌여 한류 팬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한식과 뮤지컬을 접목시켜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셰프(Chef. new brand of BIBAP)’ 공연에서는 세련된 비트박스와 역동적인 비보잉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색다르게 연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밖에도 한류커뮤니티 KOREAPOST는 ‘한류 골든벨’ 코너를 마련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케이팝, 전통 문화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기도 하고, 대형 김밥 만들기, 케이팝 랜덤댄스, 먹방 대회 등 다양한 놀거리와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됐다.

권영상 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류엑스포 2017」은 다양한 한류 콘텐츠(K-con)를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문화체험과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도전정신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으며, 앞으로 브라질이 중남미 한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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