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주캄보디아대사 이임 환송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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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주캄보디아대사 이임 환송식 열려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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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모니 국왕, 훈센 총리 등 예방…양국관계증진, 한반도 평화정착 관심과 협조에 감사 뜻 밝혀

▲ 그동안 협조해준 캄보디아 교민사회에 감사하다며, 작별인사를 하는 김원진 대사부부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임을 앞둔 김원진 주캄보디아대사 환송식이 캄보디아 정부인사와 주재국 외교관,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5일 저녁 프놈펜 소재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쓰리 타마롱 총리실장관, 속 첸다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장관, 옥 라분 농촌개발부장관, 웽 사콘 농림수산부장관, 포옹 사코나 문화예술부장관, 참 프라싯 수공예산엄부 장관 등 캄보디아 정부 고위 인사들과 미국, EU, 일본, 싱가폴, 라오스, 파키스탄 대사 등 주재외교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김원진 대사 이임환송식에 참석한 캄보디아 주재 타국 외교관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또한 김현식 한인회장, 강남식 상공회의소 회장, 백강진 유엔크메르루즈재판소(ECCC) 판사, 신창무 PPCBank 행장, 박용진 KB국민은행법인장, 권경무 코트라 무역관장, 정윤길 코이카 소장, 박태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장, 황규열 대한항공지점장, 서영배 아시아나항공지점장 등 주요 한인 단체장도 함께 김원진 대사와 이별의 정을 나눴다.

김 대사의 마지막 고별인사에 이어 파키스탄 대사가 주재국 대사들을 대표해 그간 노고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석별의 의미로 은제접시를 대사 부부에게 선물했다.

이날 이임 환송식 행사에 앞서 김 대사는 훈센총리와 노로돔 시하모니국왕, 사켕 부총리, 허남홍 부총리, 사이 춤 상원의장, 헹 삼린 국회의장, 프락 소쿤 외무부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차례대로 예방, 한-캄보디아 양국관계증진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협조해준 캄보디아 정부측에 사의를 표했다.
 
▲ 12월 5일 대사관에서 열린 김원진 대사 이임 환송식에 참석한 교민사회 주요인사들(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2014년 12월 부임한 김 대사는 그동안 교민사회의 숙원사업인 한국국제학교 건립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으며, 한해 우리나라 관광객 40만명이 찾는 유명관광도시 씨엠립에 분관이 설치되도록 애썼다.

그 외에도 캄보디아산 망고의 수출길이 열리도록 길을 터, 한국-캄보디아 양국간 무역역조현상을 해소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농업기업들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준 바 있다. 김 대사는 재임기간 중 프놈펜 심장부 다이아몬드섬(꼬픽)에 대한민국 소유의 대사관 및 관저가 완공되는 영광스런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17회 출신인 김 대사는 1997년 양국 재수교 이래 9번째로 부임한 특임전권 대사이며, 역대 대사들 중 가장 긴 기간(3년)동안 재임했다. 김 대사는 조만간 중국 특별자치구 홍콩 총영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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