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 오후 6시에 프랑크푸르트 한인회(회장 김윤제)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 문화 대잔치”가 프랑크푸르트 노드 웨스트(Nord West)에 위치한 살바우 디도 포럼(Saalbau Titus Forum)에서 개최됐다.
김홍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김윤제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축사와 표창장 수여,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윤제 회장은 인사말에서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어느덧 50해가 넘었다”며, “부모님 세대에서 우리 차세대에 맡기신 한인회 운영을 어르신들이 바라는 한인회로 발전되기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차세대들이 한인회에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역점을 두어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도록 행사프로그램을 맞추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백범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지금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노인빈곤화, 출산율 저하, 청년실업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오는 2월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우리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독일인들에게 올림픽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하고, 2018년에는 교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하며 내년에도 행복한 해가 되라는 덕담을 덧붙였다.
이어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단장 이연희)에게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공연으로 한-독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서 활동해 온 공을 인정해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프랑크푸르트와 에쉬본에 위치한 각 식당과 멀리 뒤셀도르프 식당에서 찬조한 음식으로 마련한 푸짐한 뷔페로 저녁식사가 진행됐다.
마지막 3부 문화잔치에서는 고전무용팀(지도 강호정)과 무술시범(사범 이종서) 외에도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케이팝 댄스팀(지도 엄태희), 피아노, 바순, 클라리넷 삼중주 연주와 북춤(박현정)으로 이어졌으며 초대가수 박현미의 공연도 있었다.
멋진 공연으로 오후 11시까지 이어진 문화 대잔치는 내년을 약속하며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김윤제 회장의 폐회식 인사와 함께 아쉬운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