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140 명,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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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140 명,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1.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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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협의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사전 점검단 파견”…남북 5개항 공동보도문 발표

북한은 내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하기로 했다.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통일부(장관 조명균)는 1월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5개 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선, 필요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쌍방 협의를 통해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며 관련해 북측 사전 점검단이 조속한 시일 내 남측으로 파견된다. 또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이외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가동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 및 문화적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에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4명과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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