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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러 음악회 성황

기사승인 2018.01.29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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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돔 무지키 연주홀, 소프라노 조수미 등 양국 최정상 음악인들의 무대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조수미와 알렉세이 타탄린체프의 이중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등 한-러 양국 정상 음악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일환)이 주관했으며 영산그룹(회장 박종범)과 문화예술기획사 월드컬처네트워크(대표 송효숙) 등이 후원한 이날 밤 음악회에는 올가 예피파노바 러시아 하원부의장을 비롯한 정계, 체육계 문화계, 경제계 인사들과 모스크바 주재 각국 외교관들, 고려인을 비롯한 한-러 양국민들이 참석, 1,700석 전 좌석을 거의 메우다시피 초만원을 이뤘다. 

한국에서는 마침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을 비롯해 유동수 의원, 정재호 의원, 박정 의원과 박종범 민주평통자문회의 유럽지역 담당 부의장, 송효숙 문화예술기획사 WCN대표, 김원일 러시아평통협의회장등 한인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공연 전 러시아 매체와 기자회견하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우윤근 주 러시아 한국대사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가진 러시아 언론매체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국가인 러시아가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해 주면서 여러 가지로 협력해 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는 올림픽이 되도록 계속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대사는 평창올림픽 러시아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한국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부상자들에게도 적절한 치료와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의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한-러 양국정부와 국민들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올가 예피파노바 러시아 하원 부의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올가 예피파노바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러시아의 올림픽참가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러시아 편에 계속 서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 IOC위원도 기자회견에 참석,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자고 제의, 우윤근 대사를 비롯해 기자회견에 참여한 송영길, 유동수, 정재호, 박정 의원 등과 삼페인을 들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지휘자 드미트리 크류토프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밤 한-러 클래식 음악회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러시아의 신예지휘자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드리트리 크류코프가 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카펠라 오케스트라의 연주였다. 이 오케스트라는 세익스피어의 드라마를 환상적 음악으로 그린 차이콥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격투와 사랑, 자살의 파국을 열정과 격정의 여러 가지 음색으로 표현하여 들려주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김정원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 유학 후 경희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며 연주활동도 부지런히 해 왔던 피아니스트 김정원(예명 율리우스, WCN아티스트)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내림 나단조 작품 23을 훌륭하게 연주했다.

그는 서정과 열정, 감미로움과 리드미컬 함, 빠른 3도및 옥타브의 자유자재로운 변환 등 고도의 기술을 잘 배합하여 러시아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제 1 악장이 끝나자마자 터진 러시아 청중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자 지휘자와 악장이 인사로 답하라고 권유, 절을 하기도 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러시아 테너 타탄린체프의 독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휴식 후 시작된 2부에서 러시아의 요나스 카우프만으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너 알렉세이 타탄린체프가 만인들에게 친숙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훌륭하게 불렀다. 미남인데에다 미성의 고음, 탁월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그는 청중들을 사로잡고도 남음이 있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소프라노 조수미의 러시아 가곡 ‘나이팅게일’ 독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등장에서 부터 박수갈채소리에 묻혔다. 더욱이나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창하는 민요풍의 러시아 가곡 ‘나이팅게일’(알렉산더 알라비에프 곡)을 첫 곡으로 부르자 청중들은 우레같은 박수로 호응했다.

밤에만 운다는 나이팅게일은 고음과 장식음을 기묘하게 잘 내는데, 조수미는 가곡 속에 담겨 있는 그 울음소리를 너무나 아름답게 형상하여 황홀경에 빠졌던 청중들이 박수가 터지기 직전까지는 헤어나지 못했던 듯 했다. 두 번 째 곡은 조두남 곡의 ‘선구자’였다. 모스크바 한인동포 5천여 명은 모두 북방개척의 선구자들이 아닌가! 한인동포들의 ‘브라보!’함성이 그래서 더 요란하게 터진 것 같았다.

한국에서도 연주회를 가졌던 정상급 첼리스트 알렉산드르 크냐체브의 차이콥스키 곡 ‘로코코 주제에 대한 변주 A장조 작품 33’의 연주가 뒤 따랐다. 이 곡은 8개의 주제를 속도의 종류에 맞추어 진전시켜 나가는 것으로서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기량을 마음껏 구사해 보는 것인데, 크냐체브는 이날 밤 신들린 거장이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마지막 순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알렉세이 타타린체프의 듀엣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듀엣 ‘축배의 노래’였다. 두 사람의 이중창과 포옹으로 끝나는 연기는 비엔나나 뉴욕 등 최고 오페라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이 있는 순서는 이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마이크를 잡고 지휘자 드미트리 크류코프를 옆에 세웠다. 그녀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성공을 위해 모두가 나서달라고 영어로 호소했다. 크류코프 지휘자가 러시아어로 통역했다. 그녀는 또 평창올림픽이 진실로 남북화해의 장이 되고, 남북한 팀이 단일팀을 이루어 함께 경기하는 것을 보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그런 다음에 평창올림픽에 헌정하는 노래 두 곡을 앙코르 곡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청중들로부터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오자 “여기서 우리는 하나이다”라는 ‘히어 이즈 원’을 불렀다. 그녀는 다시 지휘자 크류코프에게 오케스트라 협연을 당부, 최영섭 곡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다. 큰 감동이 한-러 청중들의 마음속을 마냥 요동치며 흘렀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러 클래식 음악회가 1월 26일 밤 7시 30분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 음악관 스베틀라높스키 연주홀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환담 후 기념촬영한 내빈들 왼쪽으로 부터 피아니스트 김정원, 우윤근대사, 송영길위원장, 소프라노 조수미, 송효숙WCN대표, 유동수의원,박정의원, 김충자여사, 박종범평통유럽담당 부의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harrykim.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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