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공공외교 대화, 양국관계 발전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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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공공외교 대화, 양국관계 발전 의지 확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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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아시아 정세와 신남방정책 등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 이어져

▲ 외교부가 후원하고 한국동남아연구소와 베트남사회과학원이 함께 주관한 ‘한-베트남 공공외교 대화’가 3월 15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후원하고 한국동남아연구소(이사장 박사명)와 베트남사회과학원(원장 응웬 꾸앙 뚜안)이 함께 주관한 ‘한-베트남 공공외교 대화’가 3월 15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렸다.

이혁 주베트남대사,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응웬 꾸안 뚜안 베트남사회과학원장을 비롯한 양측 정부, 학계 및 언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오는 22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신남방정책 등 우리 주요 정책에 대한 베트남 내 관심 환기 및 이해 제고를 위한 정책공공외교 차원에서 추진됐다.

뚜안 원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전 분야에 걸쳐 급속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으며 이혁 대사는 우리정부가‘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협력모델을 여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의의 및 기대성과를 소개한 뒤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이루어진 관계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대 베트남 공공외교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임을 강조했다.

이어 양측 전문가들은 ▲한반도정세, 경제협력 등 동아시아지역의 도전과 협력,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한-베트남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래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긍정 평가하고 우리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아세안 지역문제에도 한국측의 지속 관심을 요청하고 이미 한-아세안 관계가 다방면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한 이상,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아세안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지속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베트남 관계자들은 수원국 중심의 개발협력, 무역불균형 해소, 현지 수익 환원 확대를 위한 한국기업의 노력 필요성을 제기하고, 양국이 가족관계로까지 발전중인 만큼 국민간 상호 인식 불균형 해소, 포용적인 다문화 정책, 이주노동자 대우 개선 등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양측은 지난 25년간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발전성과를 이루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새로운 25년의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성과 위에 양국간 상생협력 방안들을 내실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베트남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공공외교 대화는 서로 간 솔직하고 건설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상호 확인한 계기였다”며 “현지 유력 언론매체들 역시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이번 회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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