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는 전문 태권도인과 육해공군, 경찰 그리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일반인 등 1만 명이 태권도 품새를 시연하는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가 열렸다.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총재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동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태권도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3월 3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태권도가 법률상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준비됐다.
 
당초 기네스 등재를 위한 필요 인원과 행사 장소인 국회 잔디밭의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해 전국에서 8천여 명을 모을 계획이었지만 참가 신청이 폭주해 2만 명이 넘게 신청하는 등 태권도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섭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는“‘태권도 국기 지정 법제화’를 축하하고 태권도를 통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한편, 기네스기록 등재에 도전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려 세계적 위상을 강화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중국의 태권도 동북공정과 일본 가라테가 올림픽 종목 경쟁 등을 통해 우리 태권도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의 국기(國技)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