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애틀랜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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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애틀랜타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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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한인회 애틀랜타 6연패 저지하며 영예의 우승

▲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가 6월 8일과 9일 이틀 간 미국 애틀랜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우승기를 펼쳐 보이는 이번 대회 우승팀 몽고메리한인회 관계자들 (사진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손환)가 주최하는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가 6월 8일과 9일 이틀 간 애틀랜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8일 오전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손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38년간 지속된 체전을 통해 이 지역 차세대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나아가 더 발전하는 동남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합하는 체전, 함께하는 동남부’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불참한 샬럿 한인회가 2년 만에 함께 하고 사상 최초로 플로리다 한인회가 참가했다.

플로리다한인연합회의 참가는 지난 4월 손환 회장이 김정화 플로리다한인연합회장을 만나 이번 대회 참가를 부탁하고 김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가 6월 8일과 9일 이틀 간 미국 애틀랜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장을 방문한 김소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회장(왼쪽)과 손환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사진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플로리다한인연합회 역시 자체적으로 33년째 체육대회를 개최 중인데 손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의 교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언젠가는 두 대회가 통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두 연합회가 화합된 모습으로 통합 체전을 개최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우승은 몽고메리한인회가 차지했다. 6연속 우승에 실패한 애틀랜타한인회는 2위를 차지했으며 랄리, 어거스타한인회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지난 체전과 달리 전 종목 메달 수여식이 합동으로 진행된 폐회식이었다. 주최 측은 지난해까지와 달리 전야제를 폐지하고 폐회식에 더욱 더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가 6월 8일과 9일 이틀 간 미국 애틀랜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한인사회 내외 귀빈이 50여 명이 메달 수여식에 참석했고 다른 공동체의 소중한 손님들도 많이 초청돼 축하의 뜻을 전했다. 11월 연방하원 선거 결선에 진출한 데이비드 김(민주), 주상원의원 후보 멧 리브스(공화), 제이 린 쟌스크릭 시의원 등도 시상식을 지켜봤다.  

페회식에 참석한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는 인사말에서  “38년간 이어온 동남부 체전은 모든 한인들의 화합에서 이루어진 귀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순서였던 케이팝 공연에는 애틀랜타에서 동아리 활동 하는 청소년 팀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쳐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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