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서 일본군 위안부 주제 강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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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서 일본군 위안부 주제 강연회 열려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8.08.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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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에 있어 해외동포의 역할’ 주제로 (사)풍경문화협회 주최

▲ (사)풍경문화협회는 8월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에 있어 해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주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사)풍경문화협회(회장 이은희)는 8월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에 있어 해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주최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부부를 비롯해 이 지역 원로교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강연회에서 가주한미포럼(KAFC) 대표 김현정 강사는 미국에서의 위안부 운동을 하며 겪은 여러 힘든 점에 대해 영상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 (사)풍경문화협회(회장 이은희)는 8월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에 있어 해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주최했다. 강연하는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

특히 김 강사는 일본 측의 방해와 제지에도 굴하지 않고 한일 간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인 여성인권문제임을 주장해 2007년 뉴욕, 뉴저지 주 시민참여센터가 미 연방하원의원 167명 지지를 얻어냈던 사실에 대해 강조했다.

김 강사는 이어 2010년 10월 뉴저지 팰리세이즈 공원에 최초의 기림비가 세워졌고 2018년 폰트리 뉴저지시 공원에도 기림비가 세워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주류사회에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타 커뮤니티와 연대를 이어가는 것이 재외동포의 역할이라고 짚으며 강연을 마쳤다.

▲ (사)풍경문화협회(회장 이은희)는 8월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에 있어 해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주최했다.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의 강연 슬라이드 중 뉴저지 팰리세이즈 공원과 폰트리 뉴저지시 공원에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모습 (사진 배정숙 재외기

3일 뒤인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진 지난 8월 14일 독일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 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협의회’와 ‘일본여성 이니셔티브 베를린’은 베를린 소재 일본대사관 앞과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시위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독일 내에서 위한일 간 위안부 문제가 더욱 더 많이 알려지고 있는 추세다.

강연 후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5만 재독동포들의 연대의식이 필요하다. 재독총연합회는 세계여성 인권문제와 위안부문제에 기회가 되는대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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