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씨름협회, ‘한국문화의 날’에 씨름대회 개최
상태바
아르헨티나 씨름협회, ‘한국문화의 날’에 씨름대회 개최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11.12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녀 각각 50여 명 넘는 선수 등록과 응원 온 관객들로 행사장 북적

▲ 사단법인 아르헨티나 씨름협회(회장 김용현)는 ‘한인의 날’인 지난 11월 4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장 내에 가설 씨름장을 설치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 대회를 실시했다. 남자 결승전의 모습.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사단법인 아르헨티나 씨름협회(회장 김용현)는 ‘한인의 날’인 지난 11월 4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장 내에 가설 씨름장을 설치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 대회를 실시했다.

박재용 고문의 사회와 이규섭 씨의 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예상치 못한 많은 선수들과 응원 온 관객들로 북적였다. 

대회 운영위원장인 이규화 씨는 “씨름장이 예전의 모래판 대신 씨름협회 자비로 자체 제작한 고무 매트로 조성돼, 낯설고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됐었지만 무사히 끝낼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경기가 끝난 후 소감을 밝혔다.

▲ 여자 씨름 시범 경기.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경기 진행을 맡는 김기완 씨와 심판 민병조 씨는 “무더운 날씨에 달궈진 매트로 이내 선수들에게 애로가 많았을 것”이라며 차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당초 소년부와 여성부 4팀만 시범 게임으로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하게 여성 지원자와 남성 지원자 모두 50명이 넘어 부득이하게 접수를 마감하고 본 대회에서 여자부도 즉석에서 간이 대회로 계획을 변경해 여성 챔피언 Marta 양을 비롯해 1,2,3등에게도 메달과 상품을 수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김용현 회장은 “향후 여성부 조직도 고려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 대회 결과, 천하장사는 문용운 씨가 차지했으며, 1품 장사는 Gaston, 2품 장사는 David, 3품 장사는 Veronika가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