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경기민요 전수자 지정 기념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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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한국문화원, ‘경기민요 전수자 지정 기념공연’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1.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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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2명 포함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지정 기념 발표회 열어

▲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지난 11월 9일 오후 1시에 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지정된 오사카 거주 재일동포 2명을 포함한 5명의 ‘경기민요 전수자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지난 11월 9일 오후 1시에 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지정된 오사카 거주 재일동포 2명을 포함한 5명의 ‘경기민요 전수자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사카문화원 ‘K-Culture 아카데미’에서 민요강좌를 맡고 있는 여영화 경기민요 이수자의 제자 5명이 올해 7월 실시된 경기민요 전수자 시험에서 합격한 것을 기념해 개최됐다.

▲ 오사카문화원 ‘K-Culture 아카데미’에서 민요강좌를 맡고 있는 여영화 경기민요 이수자와 올해 7월 실시된 경기민요 전수자 시험에서 합격한 그녀의 제자 5명.(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여영화 선생은 경기민요와 진주검무 이수자이며, 오사카를 중심으로 ‘여영화 한국전통 예술원’을 설립해 각종 전통공연을 주최, 출연하면서 서일본 지역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동포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은 이들에게 친숙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요곡들로 구성됐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십이잡가의 유산가, 제비가, 소춘향가, 십장가로 시작해, 금강산타령, 태평가, 뱃노래 등 익숙한 노래가 이어짐에 따라 공연장의 분위기는 고조됐으며,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함께 따라 부르면서 무대와 객석은 하나가 됐다.

▲ 공연은 동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요곡들로 구성됐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십이잡가의 유산가, 제비가, 소춘향가, 십장가로 시작해, 금강산타령, 태평가, 뱃노래, 아리랑 등을 선보였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올해 경기민요 전수자로 지정된 5명의 전수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수자들에게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많은 관객들이 한국 전통 민요를 즐기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공연이 됐다”고 평가했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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