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독일 국제종이접기교수법 컨퍼런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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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독일 국제종이접기교수법 컨퍼런스 참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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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빈국으로 초청돼 전체 특강과 여섯 차례 워크숍 진행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11월 1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종이접기교수법 컨퍼런스’에 26명 규모의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봉사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열린 12회 국제종이접기교수법 컨퍼런스 주빈국 단체사진 (사진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오는 11월 16일부터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종이접기교수법 컨퍼런스’에 한국 종이접기 지도자들과 작가들로 구성된 26명 규모의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봉사단’을 한국 대표단으로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럽 10여 개국의 종이접기 교육지도자, 작가, 예술가, 출판인, 행정가 250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표단 파견은 지난해 컨퍼런스 현장에서 행사를 총괄하는 조안 살레스(독일 종이접기 작가 겸 역사 연구가)가 노영혜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에게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종이문화재단 지도자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를 노 이사장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16일 저녁 있을 전체 특강은 노영혜 이사장이 맡는다. 노 이사장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의 종이접기문화를 소개하면서, 정보화 사회를 맞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종이접기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각 국의 종이접기 단체들이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은 직접 청중과 함께 종이접기를 시연하고 오영재 종이문화재단부설 한국수학종이접기협회 회장은 1600년경 전통놀이로 시작, 1900년대 초 탄그램(Tangram)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칠교놀이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체 강의 외에 동시에 6개의 개별워크숍이 진행되도록 구성된 다섯 섹션이 열리는데, 한국 대표단은 모두 여섯 차례의 워크숍을 맡아 강의하게 된다.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11월 1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종이접기교수법 컨퍼런스’에 26명 규모의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봉사단’을 파견한다. 행사 홈페이지 대문 화면

첫날 첫 섹션에서는 황미숙 종이문화재단 대한민국 종이조각미술 명인이 지도하는 ‘종이가방과 응용작품’, 오영재 수학종이접기협회장이 지도하는 정육면체를 접어 만드는 ‘마을과 성 꾸미기’, 그리고 박미자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장(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봉사단장)의 ‘크리스마스 리스와 카드만들기’를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날 첫 섹션에서는 신승희 부산연제교육원장이 ‘정자관과 학사모 접기’, 하진희 한국키즈북아트협회장의 ‘북폴딩아트작품 만들기’, 그리고 신란영 경기광주교육원장의 ‘델타다면체’ 강의가 이어진다.

또한 종이문화재단은 우리 종이접기작품과 교육교재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K-종이접기문화예술한마당’을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하는 정동희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는 17일 현지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같은 날 프라이부르크대에서는 한국 종이접기 특강도 예정돼 있다. 또한 24일엔 독일 마인츠 무궁화한글학교에서 한국 교민과 현지 독일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김영만 원장의 대한민국 종이접기특강’이 열린다.

노영혜 이사장은 “유럽 11개국의 뛰어난 종이접기작가와 예술가, 교육자, 출판인 그리고 행정가들이 참가하는 컨퍼런스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자리인 만큼, 김영순 명인을 비롯한 26명의 훌륭한 분들로 대표단을 구성했다”라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의 종이접기문화의 우수성과 탁월성을 유럽에 소개해 한국 종이접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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