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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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1.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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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한국어 교사 100여 명 참여···최우수상은 텍사스 어스틴한국학교 정혜정 교사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와 국제언어교육원이 공동주최한 ‘제9회 국내 및 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11월 22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와 국제언어교육원이 공동주최한 ‘제9회 국내 및 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11월 22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국립국제교육원, 국립한글박물관, 재외동포재단, 세종학당재단, 종이문화재단,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들의 생생한 체험 사례와 현장의 열기를 널리 알리고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9월과 10월 두 달간 실시된다.

올해 대회는 국내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몽골, 미국, 미얀마, 베트남, 아르헨티나, 영국,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캐나다, 케냐, 키르기스스탄, 태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 100여 명이 넘게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대 언어교육원 최은규 교수, 한양대 국제교육원 이영숙 교수,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이미혜 교수,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 정희원 실장,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조형재 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접수돼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양한 교육 현장의 경험담이 담긴 작품을 응모한 모든 교사들에게 큰 감사를 전했다.

▲최우수상(총장상)은 미국 텍사스 어스틴한국학교 정혜정 교사의 ‘선생님의 꿈은 뭐에요?’의 작품이 받았으며 ▲재외동포재단이사장상은 미국 텍사스 뉴송한글학교 김국희 교사의 ‘한국문화 전도사의 길’이 받았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상은 태국 부라파대학교 한국어학과 유보경 교수의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종이문화재단이사장상은 한국 군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은혜 강사의 ‘아웃사이더에서 인사이더로 –변화, 그 작은 시작은 한국어’, 그리고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상은 미국 샌디에고한글학교 임승옥 교사의 ‘한국말로 상상하고 꿈을 키워요’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미국 콜럼비아제일한국학교 노정희 교장의 ‘한국학교가 있어 행복합니다’, 미국 갤버리아카데미 장선숙 한국어교사의 ‘매우 뜻깊고 특별한 관계’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오동식 부총장(왼쪽)과 최우수상(총장상)을 수상한 미국 텍사스 어스틴한국학교 정혜정 교사(오른쪽).(사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이어 장려상에는 영국 서머싯 세컨더리학교 공정은 한국어교사의 ‘한국 그리고 한국말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한국 봉선초등학교 김미애 교사의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한국어 선생님!’, 미국 남가주 풀러턴 한국학교 신춘상 교장의 ‘교육자로서의 사명 -훌륭한 인격체로 변화시키는 것’, 중국 상해한국학교 이진희 교사의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스쿨버스를 타러 갑니다.’, 영국 버밍엄한글학교 정은주 교장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 BKS 온고지신, 날개를 달다.’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입선에는 미국 워싱턴통합한국학교 권수영 교사, 카자흐스탄 코르킷아타 크질오르다 국립대학교 김다빈 교수, 미국 한샘물한국학교 박덕주 교사, 한국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신정모 한국어강사, 몽골 푸른아시아 NGO봉사단원 양효선 교사, 카자흐스탄 아티라우한글학교 이태경 교사, 한국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정미자 한국어강사, 키르기스스탄 비쉬켁한글학교 한아름 교사, 남아프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 조운정 교사, 미국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한보화 교사 등 10명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오동식 부총장은 “우리대학 한국어교육학과와 국제언어교육원 10주년 기념식 행사(12월1일)를 앞두고 열린 시상식이라 더욱 뜻깊고, 세계 곳곳의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이 담긴 작품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내 및 해외에서 응모한 모든 분들과 수상을 위해 멀리서 오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장 겸 국제언어교육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사들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체험담을 매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를 포함한 지난 공모전의 수상 작품들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 홈페이지(http://class.scau.ac.kr/language/)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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