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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6개 사업 전개

기사승인 2019.01.15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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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 세 가지 주제로 국민과 함께 추진

   
▲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2018년 3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립문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월 15일 밝혔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기억과 계승’ 12개, ‘예우와 감사’ 8개, ‘참여와 통합’ 6개 등 세 가지 분야 26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기억과 계승’ 분야에서는 우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 의사 유해 매장 추정지로는 중국 다롄 뤼순감옥 동남쪽 야산인 둥산포(뤼순감옥 묘지 일대)와 뤼순감옥 뒤편의 원보산, 뤼순감옥 박물관 부지 등 3곳이 꼽힌다. 남북은 지난 2005~2007년 실무접촉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뤼순 현지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어 남북 공동조사와 발굴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 효창공원과 독립의 언덕을 애국선열의 얼이 숨 쉬는 역사적 성지로 조성하는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인 3·1운동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고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과 외국인 독립운동가 선양 사업, 일제강점기 수형 기록 전수조사도 예정돼 있다. 보훈처는 그간 밝혀지지 않은 여성과 의병 학생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재조명해 포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선포식을 추진하는 한편 1942년부터 광복 이후까지 사용했던 중국 충칭(重慶)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대로 복원한다. 러시아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최재형 선생의 우수리스크 생가도 복원되고 재개관 13년이 지난 미국 서재필 기념관의 전시물 교체와 기념관 재보수, 2·8독립선언 기념관 전시 시설 개선 공사도 예정돼 있다.

다음으로 ‘참여와 통합’ 분야에서는 우선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대규모로 거행된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한 국내외 임시정부 요인 후손, 국가 주요 인사, 시민 등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100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공헌을 되새기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뿌리임을 전달할 수 있는 기념공연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훈처는 삼일절부터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42일간 지역별 추천 달리기 주자와 온라인 응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 주자 등이 전국 100개 지역에 불을 밝히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100년 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3.1 독립만세운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특히 전국 22개 주요 독립만세운동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임시정부 사적지를 탐방하는 ‘미래희망순례단’도 모집한다. 순례단은 청소년과 노년층, 조부모와 손주, 다문화가정, 보훈가족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으로 구성된다.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도쿄 현지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의 ‘제1차 한인회의’를 미국 현지에서 재현해 독립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세 시가행진과 한미 친선의 밤 행사 등도 마련한다.

‘예우와 감사’ 분야에서는 올해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 규모를 기존 2위(位)에서 5위로 늘리고 행사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규모도 40여 명에서 240여 명으로 크게 늘린다. 초청 대상국가도 카자흐스탄과 멕시코, 쿠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올해는 임시정부 요인 후손과 여성·부부 독립운동가,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 국외에서 한국 독립운동 역사 발굴과 선양에 기여한 인물 등도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묘지를 확인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의 유전자(DNA) 시료 확보 사업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고,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감사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모든 국가유공자의 가정에 명패를 달아주는 사업도 예정돼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100주년 기념사업을 국민 참여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추진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조국 독립의 뜻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보훈’을 매개로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이를 토대로 모든 국민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피 처장은 “특히, 올해 추진되는 각종 사업을 통해 보훈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따뜻한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인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보훈처 추진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 기억과 계승(12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
▲우수리스크 '최재형 전시관' 조성
▲미국 서재필 기념관 개보수 및 전시관 교체
▲일본 '2.8 독립선언 기념관' 전시시설 개선
▲안중근 의사 유해 남북공동 발굴
▲효창공원 및 독립의언덕 조성 연구용역
▲3.1운동 유네스코세계기록1
▲무명의 독립유공자(여성·의병 등) 발굴 및 선양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사업
▲외국인 독립운동가 선양
▲일제시대 수형기록 전수조사 및 연구 활용방안 모색

* 예우와 감사(8개)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초청 사업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홍보
▲국가유공자 등 심리재활서비스 운영
▲묘지 미확인 독립유공자 후손 DNA 시료 확보
▲6.25참전 등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및 명예선양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감사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 참여와 통합 (6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2.8 100주년 기념행사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
▲미국 제1차 한인회의 재현
▲국외 독립기념행사 등 지원
▲임시정부 사적지 탐방 ‘미래희망순례단’

서정필 기자 dongpo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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