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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출신 한국 당구 최강자, 스롱 피아비 고국 방문

기사승인 2019.01.16  14: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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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방송 토크쇼 출연과 PPCBank 공식후원행사 참석 등 바쁜 일정 소화…1천만원 상당 의약품 기증도

   
▲ PPCBank 직원들과 기념촬영중인 스롱 피아비 선수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출신으로 한국 여자 당구 1인자에 오른 스롱 피아비(서울연맹소속·3쿠션 부문 한국 랭킹 1위)선수가 한국산 의약품을 선물로 가지고 새해 초 고국을 방문했다.

스롱 피아비 선수는 지난 1월 8일 밤(현지시간) 대한항공편으로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공식후원사 PPCBank 신창무 행장을 비롯한 은행 관계자, 그리고 친정아버지와 여동생 등 가족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 고국방문 다음날 오전 현지 PNN 방송 토크쇼에 특별출연한 스롱 피아비 선수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피아비 선수는 12일간의 고국 공식 방문 일정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현지 전국채널 PNN방송국의 인기토크쇼에 특별출연한데 이어, 오후에는 공식스폰서를 맡고 있는 PPCBank(행장 신창무) 본사에서 열린 공식 후원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피아비 선수는 은행직원들과 하종원 캄보디아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캄보디아 스포츠관련 정부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후원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은행 측이 준비한 특설 당구대에서 직접 3쿠션 당구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캄보디아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PNN 방송 인기토크쇼에 특별출연한 스롱 피아비 선수가  촬영을 마친 후 남성 MC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신창무 행장과 특별 시범경기를 펼친 스롱 피이비 선수는 신기에 가까운 3쿠션 실력과 묘기를 선보였고 관람객들 사이에선 ‘와~’ 하는 탄성 소리와 함께 박수가 연거푸 쏟아져 나왔다.

바이욘TV 등 현지방송국들과 신문매체들도 스롱 피아비 선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다음날 오전, 스롱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당구협회 주요관계자들과 시내 모처에서 만나 향후 캄보디아내 3쿠션 당구 발전 방향과 지원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한 뒤 이날 오후 수도 프놈펜의 한 사찰을 방문,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1,000만원 상당의 의약품(구충약)을 기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 지난 9일 PPCBank 본점에서 열린 시범경기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앞서 피아비 선수는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서 “캄보디아에선 한국처럼 좋은 의약품을 구하기 힘들어 이번 (의약품)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작년에도 이 사찰에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피아비 선수는 올림픽위원회도 방문해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동메달’에 따른 정부 포상금(1만 5,000달러)을 수령했으며, 이중 5천불은 캄보디아 체육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나머지 1만 달러는 캄보디아 시골초등학교를 짓는데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 체육계 주요인사들과 만찬 등 빠듯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고향 깜퐁짬주로 이동해 가족들을 만나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롱 피아비 선수는 고향에 간다는 들뜬 표정속에 “캄보디아는 아직까지 스누커 등 다른 종목이 더 인기가 있는 편이다. 3쿠션 당구시설도, 저변인구도 아직은 적은 것으로 안다. 나도 한국에 시집와서 3쿠션을 처음 접했으니 말이다(웃음). 부디 고국 캄보디아에 더욱 보급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홍보하고 금년에도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지난 9일 전북은행계열 PPCBank와 공식 후원계약서에 서명한 스롱 피아비 선수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청주에서 인쇄업을 하는 김만식씨와 지난 2010년 결혼, 남편의 권유로 당구 큐대를 처음 잡은 스롱 피아비 선수는 데뷔 첫해인 2017년 1월 국내여자 3쿠션 랭킹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연속 한국여자3쿠션 랭킹 1위에 올라 한국 당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지난해 9월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11월 열린 아시아 여자3쿠션선수권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한 때 스롱 피아비 선수는 한동안 세계 대회에 나가지 못했었다. 자국연맹에 가입된 선수들만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훈센총리의 큰 아들인 훈 마넷 장군을 비롯한 캄보디아 체육계 인사들이 나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고, 지난해 6월 스롱 피아비 선수를 위해 캄보디아당구연맹까지 창설해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지난 9월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여자 3쿠션선수권대회는 자국연맹소속으로 그가 출전한 첫 세계무대다.
 

박정연 재외기자 planet4u@naver.com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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