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기고] 한국 기초의원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기사승인 2019.01.23  12:30:30

공유
default_news_ad1

- 태즈매니아 방문한 가평군 의원들의 사례는 고맙고 존경스러워

   
▲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가슴 아픈 예천군 의원들의 추태

지난 1월 초 인터넷을 통해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예천군 의회 의원들의 미국 출장 중 추태 관련 기사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또 이런 몰지각한 지방의회 의원들 몇 사람 때문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국민이 무척이나 부끄러워졌다는 게 마음이 아팠다. 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도 모국의 실망스런 기사에 마음 아파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방문 스케줄 대부분을 관광 목적으로 구성해 국민 혈세를 사용한 것도 큰 문제인데 그것도 모자라 현지 가이드를 잔인하게 폭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커녕 이를 거짓 설명하는 인성에도 크게 실망했다. 게다가 여성 도우미를 불러달라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추태는 공무를 마치 동네 친목 관광여행으로 착각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 의원들 자녀들에게도 당연히 부끄러운 행실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문책과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해서 충실하고 모범적인 지방자치의회 의원들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의 행실도 모두 그런 시선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호주에 살면서 한국에서 단체장이나 임원을 역임한 분들을 만날 기회도 있었고 호주에 방문한 현직 공직자들의 안내를 맡은 적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곳을 찾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단체장들이 예천군 의원들처럼 추태를 부렸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모범적인 행실을 보이고 돌아갔다는 뒷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또 후일에 방문 목적을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서 큰 감동을 받은 경우도 많았다.

   
▲ 호주 태즈매니아를 방문한 가평군 의원들 (사진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감동적인 가평군 의원들의 태즈매니아 방문

한 가지 예를 들자면 경기도 가평군의회 의원들이 2016년 5월 ‘한국의 뜰’ 표지석 제막식 참석 차 내가 거주하고 있는 태즈메이니아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의원들은 방문 목적에 맞는 활동과 경우 바른 처신으로 이곳 사람들에게 아직 좋게 기억되고 있다.

당시 의원들에게 국제관광지인 태즈메이니아에 있는 여러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광 여부를 사전에 물었는데, 그 의원들은 표지석 제막식 참석 후 관광 장소는 한 군데도 가지 않고 가평군의 자라섬 축제 기획과 관련해 알아보겠다고 캠핑장으로 발걸음을 롬겨 호주의 캠핑 시절물에 대한 여러 사항들을 파악하고 호바트 시장과 만나 이곳 태즈메이니아와 가평군의 교류 확대 문제를 논의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무엇보다 가평군민들이 낸 세금이 가평군민들을 위해 뜻 깊게 쓰였다고 생각하니 큰 박수까지 보내고 싶어졌다. ‘한국의 뜰’은 호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하기 위해 호바트 시에 요청해 받은 작은 공간에 조성한 곳이다. 화려한 일본 정원에 비해 황량하고 초라한 시설물 구상 소식을 접한 가평군 관계자와 의회 의원들은 표지석과 대한민국 패 등을 제작해 기증했다.

이는 참전 용사들에게 큰 선물인 동시에 호주 관계 당국에도 대한민국의 보훈정신을 알리고 국위선양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평군이 이곳 뿐만 아니라 시드니나 멜버른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양주와 전 세계 참전국가 여러 곳에 기념비나 추모비를 기증 및 도움을 몇 년간 꾸준히 주셨던 것을 알게 돼 더욱 고마움을 느끼고 존경하게 됐다.

이렇게 아름다운 지방의원이나 지자체의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을, 호주 한인뿐 아니라 고국의 국민들에도 알려 훌륭한 공직자들마저 부정적으로 평가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예천군 의원들이나 일부 비슷한 부류의 의원들도 각성하고 좋은 사회 조성에 모두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에 부족한 글 솜씨지만 펜을 들어 보았다.



 
 
▲ 호주 태즈매니아를 방문한 가평군 의원들 (사진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 호주 태즈매니아를 방문한 가평군 의원들이 현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 호주 태즈매니아를 방문한 가평군 의원들 (사진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 호주 태즈매니아를 방문한 가평군 의원들이 청소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박찬원 (호주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dongpo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오피니언

피플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