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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원숙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회장

기사승인 2019.04.20  2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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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기금 마련 위해 5월 2~4일 캐나다한국문화원서 자선 미술 전시회 예정

   
▲ 이원숙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회장 (신지연 재외기자)

캐나다 오타와 한인장학재단(회장 이원숙)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섭)에서 장학재단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회 준비에 한창인 이원숙 회장을 만나 이번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을 소개해 주십시오. 

이원숙 회장(이하 이) :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은 오타와 일일 생활권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단체로 2008년부터 매년 3~4명의 우수한 미래 캐나다 지도자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오타와 지역에서 2년 거주한 한인학생들도 신청 자격을 주어 한국유학생도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Q. 그동안 진행된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의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 : 오타와 동포와 자녀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면서 장학기금을 마련하기위해서 초창기 수년간은 겨울철 주말에 '스키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한인 ‘주디 강 바이올린 연주회’와 ‘루실 정 피아노 독주회’ 개최를 통해 기금도 마련하고 동시에 한인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30여명의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봄맞이 자선음악회’를 대성황 속에 마쳤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신맹호 주캐나다한국대사의 후원으로 대사관저에서 ‘자선 만찬’도 개최했습니다.

Q. 이번 ‘자선 미술 전시회’를 열게 된 동기와 목적은?

이 : 첫 번째 동기는 장학금 기금 마련입니다. 매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금마련 행사는 언제나 장학재단의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두 번째로는, 기왕에 하는 것이니 오타와 교민들에게 문화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하고자 했는데 교민들의 각각의 가정에 그림을 걸게 하는 운동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림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거나 눈물을 흘리게 하거나 적어도 어느 정도 뇌를 자극하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게 지친 일상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음악과 그림 같은 예술입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하나씩 집에 거는 운동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림 판매와 장학금 기금 마련을 한꺼번에 해보자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됐습니다.

잘 알려진 명화의 복사본을 사는 것도 좋겠지만 오타와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각 가정에서 하나씩 가지면 더 멋지지 않을까요?

Q.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 장학금 마련 그리고 그림을 통해서 오타와 동포끼리 모여서 하는 잔치를 벌이는 것이라고 할까요? 한번 다 같이 모여서 그림도 보고, 어떤 한인 예술가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가도 살펴보고, 라이브로 진행하는 서예와 그림도 감상하고요.

판매가 되면 좋지만 만약 그림을 사지는 않더라도 함께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전시회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을 소개한다면?

   
▲ 전시회 포스터

이 : 이번 전시회에는 여러 화가분들이 그림, 서예 작품, 또 도자기도 여러개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리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오타와 한인 장학재단을 위해 귀한 작품들을 기증해주신 열 다섯분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무척 쉬웠습니다.

다들 너무 쉽게 동의를 해주셨어요. 오타와 한인들 중 누군가가 갑자기 아티스트로 될 수 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가지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경력을 가지신 분들도 많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원래 수학자로 한국에서 대학교수를 지내시고 캐나다로 오신후 연방정부에서 일하시다가 은퇴 후 미대를 들어가 예술가로 변신하신 김윤화 화백님, 지금 연세가 아주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림, 서예, 도자기 등등 많은 분야에서 아주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고 계시죠.

김윤화 화백님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폴란드, 일본 등 해외 전시경력과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서화협회 추천작가, 한국 목우회 북미지부장, 캐나다 정부 및 IBM 등에 작품이 판매됐으며, 비엔날레 캐나다에 작품이 소개됐고, 가이 로버트가 쓴 책에 작가와 작품이 소개됐습니다.

김형미 화백님도 원래 영문학을 공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3년 전부터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인들보다 캐나다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화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매년 개인전을 두 차례 정도 열고 있으며 그룹 전시회에 20회 이상 참여했습니다. ‘시티 오브 오타와 이벤트’와 ‘오타와 예술위원회’ 전시회에도 초대받는 등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 오타와의 대표적 한인화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인입니다. 

한국적인 주제의 그림을 서양화에 쓰이는 나이프를 이용해서 그리는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해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숙자 화백님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에 아들인 전우주 오타와한인회 부회장의 가정을 방문해 몇 개월간 많은 오타와 동포들에게 서예를 소개하고 지도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후배 양성을 하며 수십 년을 보내고 수많은 전시회에 초대작가로 활동하신 분입니다.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셨지만 장학재단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흔쾌히 작품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또 이번에 새로 결성된 ‘그림 그리는 사람들’ 모임에서도 작품을 많이 기증해 주셨습니다. 4월 현재 한달동안 오타와 메인 도서관에서 전시 중이기도 한 단체입니다.

 ‘프렌드 오브 더 아트 인 오타와(대표 안미희)’라고도 하는데 민화로 잘 알려진 이경아 화백 외 많은 회원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경아 화백님은 원래 조각을 전공하신 분인데 요즘은 한국 민화를 오타와 사회에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총감독으로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는 저 역시 이 단체 회원 자격으로 그림 몇 점을 선보입니다.
 

Q. 작품은 어떻게 구입할 수 있나요?

작품 구입은 경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시회장에 오셔서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 옆에 원하는 가격과 연락처를 적어 주시면 가장 높은 가격을 쓰신 분에게 그 작품을 드립니다. 

경매 참가 신청은 5월 2일 아침 9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전시 중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복권 추첨으로 멋진 서예 작품과 그림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이 :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3일 저녁 진행될 ‘오프닝 행사’와 ‘라이브 아트 쇼’입니다. 행사에서는 김윤화 화백님의 서예와 클라라 킴 화백님의 페인팅 쇼가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클라라 킴 화백님은 작년에 오타와 시청 라이브 아트 쇼에서 커다란 캔버스에 나이프로 짧은 시간 내에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려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합니다. 

올해는 라이브 페인팅 쇼를 하지 않으셔서 특별히 장학재단에서 모셨습니다. 리셉션 시간에 복권을 사시는 분들 중 두 분을 추첨해서 바로 작품을 드리게 됩니다. 특별한 쇼도 보고 작품도 얻을 수 있는 재미와 흥분이 함께하는 금요일 밤 행사가 될 예정입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Q.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면요?

이 : 작품들이 아무리 많아도 작품들을 전시할 공간이 없었다면 행사를 준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꿈을 이루도록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캐나다한국문화원 김용섭 원장님과 최문선 선임연구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전시회 그림 설치를 통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로버트 키프 기술자님과 멋진 포스터를 만들어 주신 칼튼 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정원준 교수님 또한 행사 홍보와 후원을 맡아 주신 코리안 뉴스위크 오타와지국에도 감사드립니다.

Q. 전시이후의 계획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 : 오는 9월에서 10월까지 2019년도 오타와 한인장학생을 선발해 12월 오타와한인회 총회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년에도 지난해와 올해에도 캐나다 한국대사님의 ‘자선만찬’이 이루어질 것 또한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래의 한인 꿈나무들을 힘껏 성원할수 있도록 한인동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 드리며,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신지연 재외기자 jyshinottawa@gmail.com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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