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경천애인사’ 터에 김영옥 대령 안내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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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경천애인사’ 터에 김영옥 대령 안내판 세워진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6.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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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전쟁영웅 故 김영옥 대령, 한국전쟁 참전 당시 경천애인사 전쟁고아 500명 돌봐
▲ 故 김영옥 대령

‘경천애인사’가 있던 자리인 서울 용산구 삼각지성당 앞에 재미동포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선행을 담은 안내판이 세워진다.  

김영옥 대령(1919~2005)은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미 육군장교로 활약, 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국으로부터 최고무공훈장을 받은 전설적 전쟁영웅이다.

장시화 목사가 서울 용산구에 세운 아동원 ‘경천애인사’는 설립 초반에 경영난을 겪었으나, 유엔군으로 참전한 김영옥 소령(당시)이 지휘하던 미 육군 7사단 31연대 1대대의 적극적인 재정 후원으로 약 500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봤다.

용산구청은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경천애인사’ 터를 근·현대 역사문화명소로 선정하고, 오는 6월 19일 오전 10시 30분에 ‘경천애인사’가 있던 서울 용산구 삼각지성당 앞에서 김영옥 대령 안내판 제막식을 가진다.

제막식에는 ‘경천애인사’에서 전쟁을 극복한 전쟁고아 출신 어르신 2분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 교육생 40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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