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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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6.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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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FTA 활용 촉진 및 신남방정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아세안 FTA의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6월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 한동만 주필리핀대사, 레이몬 엠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는 지난 6월 개시된 한-필리핀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기업의 즉각적 활용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남방지역은 베트남(2),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뉴델리) 등 4개국에서 FTA 활용지원센터 5곳이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중에는 인도에 첸나이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52개국과 맺은 15건(발효기준)의 FTA를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FTA종합지원센터와 17개 지역센터 등을 통해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한 상담 및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7), 베트남(2),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 6개국 13개 지역에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해 해외 현지 바이어 및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홍보 및 활용상담과 통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 수출대상국(120억 불) 8위로, 교민 수가 9만 명이 넘고 현지진출 우리 기업 수가 약 1,630개사에 이르는 등 기업진출 지원수요가 큰 시장이다.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는 우리 진출기업과 현지 바이어 등에 한-아세안 FTA 관련 원산지증명,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홍보 및 상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가 한국과 필리핀 간 FTA 활용을 촉진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진출수요가 큰 신흥·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설치 함으로써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FTA 활용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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