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드향군, 6.25 69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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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칠란드향군, 6.25 69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9.06.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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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독일 프레헨 시 소재 헤어버츠 카울 운동장서 체육대회도 함께 열려
▲ 도이칠란드재향군인회는 6월 22일 6.25 전쟁발발 6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향우회 간 안보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도이칠란드재향군인회(회장 유상근)는 6월 22일 6.25 전쟁발발 69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유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의 명예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기념식과 향우회 간 안보체육대회를 중부독일 프레헨 시 소재 헤어버츠 카울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재독한인과 재향군인들이 함께 조국의 안보정신 함양과 친목화합을 다진 이날 행사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6개 향우회(호남, 충청, 영남, 강원, 경서인, 이북5도)가 함께 주관했다.

▲ 도이칠란드재향군인회는 6월 22일 6.25 전쟁발발 6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향우회 간 안보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유상근 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유상근 지회장은 김연숙 예비역 육군대위와 고마리아 예비역 육군중위를 소개하며 한 인사말에서 “3일 후면 6.25를 맞게 된다”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우리 모두가 내 나라를 지켜낸다는 확고한 정신 무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참전유공자 두 분을 모신 뜻 깊은 자리에서 인사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하고 “조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한 마음으로 뭉쳤던 재독한인들은 조국근대화의 초석 역할만이 아니라 든든한 조국안보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과 역할도 함께 수행해 왔다”며 “오늘 행사가 재독한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이칠란드재향군인회는 6월 22일 6.25 전쟁발발 6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향우회 간 안보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참전용사 김연숙 육군대위(왼쪽), 고마리아 육군중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 박태영 주본분관 공사참사관은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안보와 평화통일을 생각하며 대회를 매년 개최해 온 유 회장과 임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해에 국가의 안보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얘기했다.

또한 박 참사관은 “외국에 살면서 조국사랑이 남다른 재독동포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는다”며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과 대회를 준비한 향군 독일지회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도이칠란드재향군인회는 6월 22일 6.25 전쟁발발 6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향우회 간 안보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베를린분회 이환도 부회장(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환도 베를린분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이명수 부회장이 내빈들을 소개했고 한일동 이사대표는 각 단체장을 소집, 전체적인 경기운영을 안내하는 가운데 김계수, 한호산, 서성빈 고문의 시축 순서가 있었다.

첫 경기는 7인조 남자축구로 전년 대회 우승팀인 강원도민회와 경서인한인회의 경기로 시작됐는데 경서인한인회는 전년도 우승팀인 강원도민회를 맞아 전후반 경기를 압도, 3: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 도이칠란드재향군인회는 6월 22일 6.25 전쟁발발 6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향우회 간 안보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남자 축구결승 이북 5도민회와 경서인한인회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경서인한인회는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 만난 이북 5도민회와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유상근 지회장은 폐회 인사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특히 참전 유공자 두 분이 참석해 주셔서 행사가 돋보였으며 행사에 단합된 모습으로 음식 준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여성분들, 특별후원과 여러 경로를 통한 찬조로 원활한 행사가 되도록 이끌어 준 각 향우회, 그리고 총연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각 단체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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