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나이지리아 케이팝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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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나이지리아 케이팝 페스티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7.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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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대표 상업도시 라고스서 열려
▲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7월 13일 나이지라아 라고스 시에서 ‘제8회 나이지라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등을 차지한 ‘Octopus Dance Zone’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대사 이인태)은 7월 13일 나이지라아 라고스 시 라고스 대학교에서 ‘제8회 나이지라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 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이 나라 전역에서 행사장을 찾은 1,0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무대를 지켜봤다.

대사관 측은 “올해 행사는 특별히 K-POP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역대 최초로 수도인 아부자를 벗어나 나이지리아의 경제도시 라고스를 행사 장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무대에서 화려한 경연을 펼쳤다. 1,2위 팀은 올해 한국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본선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나이지리아 대회 우승 팀들은 지난 2013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15년 대상, 2016년 최우수상 등을 차지하며 그동안 한국에서 열린 본선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해 대회 영예의 1등은 ‘Octopus Dance Zone’(곡명:Lullaby ‘GOT 7’)가 차지했으며 2등은 ‘D'Brany’(곡명:No Air ‘The BoyZ’)팀이 차지했다.

대사관 측은 이번 행사에 특별히 한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 K-POP 댄스 트레이너 2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엄격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너들은 현지 케이팝에 대한 열기를 감안해 지난 6주간 아부자와 라고스에서 케이팝 강좌를 개설해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최신 안무를 전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등을 차지한 ‘Octopus Dance Zone’팀의 리더 딕 제임스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케이팝을 듣고 자라다 보니 친숙해졌고,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이 공연하는 모습에 영향을 받아 장래 댄스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오늘 1등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꼭 한국 본선무대에도 진출해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7월 13일 나이지라아 라고스 시에서 ‘제8회 나이지라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나 전통악기 콜라보레이션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한국 전통악기인 장구와 나이지리아 전통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축하 공연을 펼치며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음악을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도 펼쳐졌다.

▲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7월 13일 나이지라아 라고스 시에서 ‘제8회 나이지라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여성 참가팀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이인태 주나이지리아대사는 “이번 행사가 미래의 K-POP 댄스가수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한국과 나이지리아 양국 간에 우정과 친밀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케이팝이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고, 인종, 국적을 초월해 인류에게 희망을 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7월 13일 나이지라아 라고스 시에서 ‘제8회 나이지라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이진수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을 알리는 데 음악만큼 훌륭한 도구는 없다. 특히, K-POP은 이미 전 세계인의 음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케이팝이라는 훌륭한 자산을 한국문화 전파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7월 13일 나이지라아 라고스 시에서 ‘제8회 나이지라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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