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영국 청소년 꿈발표제전’ 런던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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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영국 청소년 꿈발표제전’ 런던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7.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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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7명 초등부 4명 등 11명 학생들 참가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발표자, 학부모, 심사위원 단체 사진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회장 오재청)가 주관한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청소년들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런던, 코벤트리, 뉴카슬 등 영국 전역에서 중고등부 7명과 초등부 4명 등 모두 1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의 꿈을 발표했다.

예년보다 참가자 수가 적었지만 참가자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한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 주는 시간이 됐다.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개회식 인사말에서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그들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해 준 나의꿈국제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므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준비한 꿈을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손창현 이사장의 격려사는 대신 절하는 채동원 나의꿈국제재단 독일지부 회장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일정 상 아쉽게 함께 자리하지 못한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은 채동원 재단 독일 지부 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꿈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꿈이 여러 사람 앞에 약속으로 다가오게 되고 한국 말을 한다는 것이 어릴 때는 영국 친구들 앞에서 쑥스럽고 창피하게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자랑스럽게 된다”며 “앞으로 계속 발전해 가는 영국 꿈발표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회식 중에는 나의꿈국제재단의 글로벌 대학장학생에 선정된 2015년 대회 1등을 했던 아스마칸양(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진학)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도 있었다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장학증서를 받고 소감을 말하는 제1회 대회 대상 수상자 칸 아스마 양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아스마칸양은 앞으로 대학 재학 동안 매년 미화 1,000달러 씩 장학금을 받게된다. 아울러 재단은 그간 영국의 청소년꿈발표제전을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에게 재단의 공로장을 수여했다.

이 날 심사는 박성진 재영한인교육기금 이사장, 김수경 주영국 한국교육원장, 채동원 나의꿈국제재단 독일지부회장과 최윤정 나의꿈 국제재단 네덜란드 지부회장이 맡았다.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1등 수상자 이동환 군의 발표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대회를 지켜본 학부모와 교사들은 “꿈발표제전은 자신의 꿈에 대해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꾸준히 지속할 필요가 있는 값진 행사”라는 것을 한목소리로 이야기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 학생들의 발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의 발표내용을 보면, 글로벌 비즈니스 맨이 되기 위해 군대를 가기로 선택하게 된 사연을 소개한 이동환 학생, 바이올린 연주자에서 시작해 여러가지 다른 꿈을 가지다 나이가 든 후 치과의사가 되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꿈 변천사를 소개한 강지은 학생, 어릴 때 너무나 사랑했던 축구의 꿈에서 벗어나 농구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재능을 살려 NBA 전문 스포츠 해설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소개한 성현모 학생,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아프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코메디언이 되고자 하는 하나 힙스 학생 등 학생들의 꿈은 정말 다양했다.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2등상 수상자 강지은 양의 발표 모습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영예의 1등은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맨이 돼 드래곤스 덴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다는 꿈을 유머를 섞어가며 여유롭게 발표한 이동환 학생이 수상했다. 

2등은 “나의 꿈 변천사”라는 제목으로 많은 꿈들을 거친 끝에 치과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 과정을 소개한 강지은 학생이 수상했으며 3등은 ‘내가 가장 행복하게 하는 일’ 이라는 제목으로 농구에 대한 열정과 그에 관한 기록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재능을 살려 NBA 전문 스포츠 해설가가 되겠다는 성현모 학생이 수상했다.

▲ 제5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7월 6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3등상 수상자 성현모 군의 발표 모습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심사위원들이 순위를 가리는 동안 출전 학생들과 관객들은 함께 인기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BBC 방송국과 가졌던 인터뷰 방송을 함께 지켜보며 열기도 식히고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현재 48개 국가에서 동포 2세들의 꿈의 정립을 위해 청소년꿈발표제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금으로 그 꿈의 실현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 측은 오는 10월에 세계 전역에서 입상한 청소년꿈발표제전의 수상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꿈을 한자리에서 엮는 ‘제1회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꿈발표제전’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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