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한국문화원서 ‘제22회 한일미술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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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한국문화원서 ‘제22회 한일미술교류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5.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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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회째 맞은 대표적 한일 미술 교류전…한일 작가 74명 참여
5월 10~24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리는 제22회 한일미술교류전 포스터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5월 10~24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리는 제22회 한일미술교류전 포스터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한일 작가 74명이 참여하는 한일미술교류전이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린다. 

일본의 미술단체 ‘도톤보리 크로키 연구소’와 한국 미술단체 ‘심심하지 않은 학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교류전은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올해는 일본 작가 25명과 한국 작가 49명이 참가해 유화, 수채화, 판화, 조각과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김령, 정선영, 김용호, 박경숙, 이강훈 등의 중진 이상 작가와 함께 청년 예술인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일본에서는 다마노 세이조(조각), 이시다 세이시(현대미술), 사코하타 가즈오(판화) 등의 원로 작가와 김석출, 홍성익 등의 재일동포 작가들이 교류전에 함께 했다. 

개막 첫날인 5월 10일에는 교류전 참여 작가들이 참석해 지금까지의 한일미술교류전을 돌아보는 ‘갤러리 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국제 미술 교류가 작품에 준 영향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얻은 미술적 영감에 대해 작가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예술·교육·언론 관계자 등과 일반 시민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갤러리 토크’와 개막식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종료 후 오는 6월 10일 한국 안산의 갤러리 STILL에서 동일한 작품과 테마로 열릴 예정이다. 

한일미술교류전에 대해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최해 온 한일 교류 행사로 오사카에서는 아트페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한일 작가가 참가하는 한일 교류전시”라며 “수준 높은 한일 원로 작가들의 교류는 물론 유망한 한일 신진작가에게는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해 미술을 통한 한일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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