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베이징 동포사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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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베이징 동포사회 방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5.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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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방문 및 동포 간담회…동포청 정책 방향 소개하고 애로사항 청취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5월 7~9일 중국 베이징 동포사회를 방문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열어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재외동포청이 밝혔다. (사진 재외동포청)
5월 8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주최한 중국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5월 7~9일 중국 베이징 동포사회를 방문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열어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재외동포청이 밝혔다. 

이 청장은 먼저 5월 8일 베이징 내 대표적인 동포기업인 ‘오리온’ 중국법인을 시찰하고, 한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왕징 코리아타운의 한인 마트를 방문해 동포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저녁에는 한인회, 한글학교 관계자, 유학생 등을 초청해 중국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숙순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고문,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이령 전국여성애심포럼 의장 등 베이징뿐만 아니라 텐진, 허베이성 및 산시성 등에서 온 동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김병권 주중국대사관 총영사와 김민철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 청장은 간담회에서는 “동포들의 삶의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를 정책에 반영할 것”임을 강조하고, “중국 동포사회는 한-중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을 차세대 동포에게 교육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한국의 발전상을 교과서에 수록해 한국에 대한 거주국의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거주국 내의 한인의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해외교과서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중국 동포사회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재외동포 주재관인 동포담당영사 파견 재개, 정체성 함양을 위한 한글학교 지원, 중국 국적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개선, 국내 정착 중국 동포 지원, 재외투표소 확대 및 우편투표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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