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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 독일과 세계선수권 개막전

기사승인 2019.01.15  15: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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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분단 아픔 겪은 독일과 뜻깊은 대결, 패배 불구하고 응원단 끝까지 힘찬 응원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입장하는 남북단일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과 덴마크가 함께 개최하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지난 1월 10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개막해 27일까지 18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전은 남북단일팀과 개최국이자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은 독일과의 경기로 치러졌다.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대회 개회연설을 통해 “모든 것이 다 준비됐으니 이제 흥미로운 토너먼트와 공정한 게임을 기대한다. 모두 최고의 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남북단일팀을 향해 “처음으로 남북이 핸드볼 대회에 함께 단일팀으로 대회에 출전해 세계적으로 존중 받는 평화유지 임무를 맺기 시작했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전 남북단일팀과 독일의 대결을 지켜보는 관중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하산 모우스타파 세계 핸드볼 연맹 회장도 “세계 핸드볼 선수권 대회는 남북 단일팀의 출전으로 남북 간 장벽을 무너뜨리고 그 사이를 잇는 큰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은 “남북 단일팀이 이전 분단국이었던 독일 베를린에 입성한 것은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했다.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전 남북단일팀과 독일의 대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과 단일팀의 개막전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이래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의 기대와 지지가 큰 바탕이 돼 이루어졌다.

개막전에는 정범구 주독일대사와 박남영 주독일북한대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최태원 대한 핸드볼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도 관중석에 함께 자리했다.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남북단일팀을 응원하는 응원단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관중석 한 모퉁이에 한반도기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자리 잡은 100여명의 남북 공동 응원단의 활약은 경기에 못치 않게 치열한 응원을 펼쳤다. 남북 단일팀 국가로 아리랑이 연주되자 남북 선수들도 손을 마주 잡았고 응원단도 감격스럽게 큰 소리로 따라 불렀다.

경기가 시작되고 단일팀이 첫 골을 넣자 응원단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은 점점 고조됐다.
 
   
▲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 전에서 한반도가 그려진 티셔츠와를 입고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하는 남북단일팀 응원단에 참여한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 이기자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뒷줄 왼쪽).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번 대회 ‘코리아 공동응원단 조직위원장’을 맡은 장국현 민주평통 베를린지회장과 응원단장 표락선 위원 그리고 황형덕, 김형균 위원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응원단에는 박종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부의장, 이기자 북유럽협의회 부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권세훈 주독일문화원장, 김인호 통일안보관 및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빈, 독일 각 지역에서 온 평통 자문위원들과 청년들 그리고 북측에서 25명이 합석했다.

한 청년은 “북측 응원단과 함께 응원하게 돼 너무 기쁘고 이 응원이 통일의 길로 성큼 나가는 것 같은 가슴 벅찬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독일에게 19대30으로 패했지만, 단일팀 응원단은 승패에 관계없이 힘차게 응원을 이어갔다.
 
   
▲ 1월 10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아레나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전 남북단일팀과 독일과의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은 “새해 처음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에 단일팀이 통일 과정에 낯설지 않은 베를린에서 독일과 경기를 벌이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라며 “개막전은 비록 졌지만, 응원단 모두 하나가 되는 남북화합이 상징적인 메시지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작년에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가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금년에는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믿는다”며 “유럽민주평통은 건강한 공동체로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큰 발걸음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공동번영을 위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큰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이후 2,3차전에서도 러시아에 27대34, 프랑스에 23대34로 패해 현재 3연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 4차전과 5차전 상대는 세르비아와 브라질이다. 
 

김복녀 재외기자 roemerby@gmail.com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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