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몽골·중국 공식 순방…3월 25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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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몽골·중국 공식 순방…3월 25일 출국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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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 리커창 중국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 예정
▲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25일부터 30일가지 몽골과 중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마그레브 3국 순방 당시 첫 방문국 알제리 우아리 부메디엔 공항에 도착한 이낙연 총리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가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몽골과 중국을 차례로 공식 순방한다고 22일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먼저 25일부터 27일가지 몽골을 방문해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와 잇달아 만나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이 총리는 중국으로 이동해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는 ‘2019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은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비영리 경제포럼으로 올해 주제는 ‘공동의 운명·공동의 행동·공동의 발전’이다. 한국 국무총리가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14년 이후 5년만의 일이다.

이 총리는 포럼에서 세계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 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국제사회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이 총리는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양국 총리 회담은 2016년 이후 3년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이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한·중 교류협력의 완전한 정상화 추진 ▲환경·경제·인적교류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 협력 증진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 등 주제에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도 만나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이 총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 참석 ▲리모델링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 등 일정을 갖는다.

이외에도 이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몽골 및 충칭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 충칭 SK하이닉스 공장 방문 등 일정을 통해 우리 동포 및 진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